담배 판매, 가격 인상이후 60% 가까이 급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2-22 오전 9:16:00
더원 80% 가까이 줄고 에쎄.디스 60% 이상 감소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올해들어 담배 판매량이 지난해 연말 단행된 담뱃 값 인상이후 60% 가까
이 급감했다.

22일 KT&G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에서 판매된 국산과 외국산 담배는 모두 27억6천700만 개비로 지난해
같은 달의 65억9천만 개비보다 58.0% 줄었다.

담배 종류별로는 국내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에쎄의 판매량이 4억7천200만 개비에 그쳐 작년 1월보
다 65.3% 감소했다.

또 디스와 디스플러스 판매량은 각각 1억9천만 개비와 1억7천200만 개비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67.6%와
66.8%가 줄었다.

더원은 1억3천200만 개비로 80%에 가까운 77.8%의 감소폭을 보였다.

KT&G 관계자는 "작년 말에 이뤄진 담뱃값 인상과 이에 대비한 사재기의 영향으로 올들어 담배 판매량이
급격하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사재기로 인한 수요 감소가 담배 값 인상 이후 3∼4개월간 지속하고 이 기간
의 담배 판매량 감소폭은 평상시보다 크다"고 덧붙였다.

담배를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담배 소매인들은 "연초에 금연을 결심하는 흡연자들이 많고 금연 분
위기가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담배를 찾는 손님들도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체 담배 판매량은 1천65억1천만 개비로 전년의 969억2천500만 개비보다 9.9% 증가했다.

한편 담뱃값은 정부가 담배에 부과하는 건강증진부담금, 담배소비세, 지방교육세 등을 올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갑당 500원이 인상됐다.

lee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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