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아파트 몸엔 어떤 영향 줄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2-16 오전 9:18:00
'높은 층에 살면 몸에 이상이 생기지는 않을까'우울증이나 빈혈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지만 국내에선 고
층 생활의 인체 영향에대한 정식 연구는 아직 별로 없다.

때문에 의학 전문가들조차 고층 생활의 영향에 대해선 시각이 엇갈린다.

이무열 중앙대 의대 생리학 교수는 "(고층생활) 적응에 실패할 경우 특히 여성에게 빈혈이 발생할 수 있
고 고소공포증, 사고위험성도 높다"며 "고속 엘리베이터의 잦은 이용은 방향이나 평형감각을 교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고층 거주시 심폐기능이 좋아지고 모기 등 해충에서 자유롭다는 점은 건강에 긍정
적"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강북삼성병원 서병성 산업의학과장은 "'씩(sick) 빌딩증후군'으로 고층 밀폐공간에 오래 있을 경우 두통
이나 호흡기, 신경계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빈혈이나 호흡곤란도 가능한 증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 과장 역시 "이런 증상들이 실제 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다"며"네팔같은 고산지대도 아니
고 지상 150m미터(40~45층) 정도라면 인체에 큰 변화를 줄 높이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국토연구원 논문 '아파트 주거 층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2001년 발간, 저자원미연)은 고층 아파트(16
층 이상)에 살면 항공기 탑승때와 비슷한 증후군이나타난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피로가 지속된다 △속이 울렁거리거나 현기증이 나타난다△오한이 든다 △복통이
잦다 △눈이 따갑다 △코가 시큰거린다 △손이 저린다등을 꼽는다.

논문은 고고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유아나 노년층, 중년 여성층에선 이 같은 증상이 자주 확인된다고 주
장했다. 고층에 사는 유아의 경우 병원을 이용하는빈도가 일반 유아에 비해 1.5배에 이른다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건강과의 연관관계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풍수지리학에선 고층아파트가 사람
의 주거지로 좋지 않다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지상 7층을 넘으면 '지기(地氣)'가 0에 가까워져 몸만 공중에 뜬 상태가 되는데다 풍수학상 평지에 산
이 둘러싸인 이상적인 주거형태와 조망권만 강조하는고층아파트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고제희 대동풍수지리연구원장은 "지기를 받지 못한 채 고층아파트에 살면 류마티스, 우울증, 불면증 등
각종 현대병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며 "사실상 30층이상 아파트는 바람, 기온 등을 고려할 때 사람이 살
지 못하는 높이"라고 주장했다.

고 원장은 "어쩔 수 없이 고층생활을 한다면 베란다에 흙을 담은 화분을 많이들이고 미니 텃 밭을 가꾸
는등 지기를 보완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태근 기자>

이전글 스트레스 많은 직장여성, 당뇨병 걸릴 위험 많다
다음글 미소에 혹했던 마음 "입 냄새"로 확 달아난다면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