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이 1만원, 참고서 1천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02-15 오전 9:20:00
“엄마, 올해는 꼭 목동고 선배들이 쓰던 교과서와 참고서 사오세요.”서울 양천구청이 목동아파트 어머
니연합회, 주부환경연합회, 민우회 등과 함께 마련한 ‘교복·학생용품 교환 장터’가 오는 18,19일 이
틀간 양천문화회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양천구 녹색가계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 장터는 입학·졸업 시즌을 맞아 교복이나 참고서 등 학용품
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물려 받는 지역의 큰 행사다.

목동아파트어머니회 장정심 회장은 “학생들이 교복을 저가에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밑줄긋고 첨
삭까지 곁들인 교과서나 참고서로 공부하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입생과 재학
생을 둔 다른 지역 학부모들까지도 많이 찾고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장터에는 무려 2,000여 물품이 접수돼 1,000여명이 교복과 책 등을 구매할 정도로 성
황을 이뤘다. 양천구는 이에 따라 구청 강당에서 열린 장터를 올해는 문화회관 전시실로 옮겨 ‘확장 개
업’ 한다. 개장시간은 18~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물품접수는 17일까지 녹색가게 1호점(2647-6670)·2호점(2695-6671), 구청 환경청소과(2650-3375~9), 동
사무소에서 한다. 접수할 때 받은 교환권으로 행사장에서 물품과 교환할 수 있다. 교환물품이 없는 경우
에는 교복 한 벌 1만원, 참고서·교과서 등은 1,000원에서 2,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권용달 양천구 환경청소과장은 “어려운 경제 속에 학부모의 가계비 절감과 자원절약·재활용 등 큰 효
과가 있다”며 “장터가 끝나도 녹색가게에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bod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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