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소주 1홉 이상은 간에 무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 알콜성 간질환 소량의 술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대인관계를 부드럽게 해주는 등 생활이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과음을 계속하면 우리 몸 여러 곳에 타격을 줄 수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타격을 받는 장기가 바로 간이다. 마신 술 속의 알콜 성분은 간이라는 화학광장을 운반되어 분해, 처리된다. 그러나 많은 양의 알콜은 간에 독이 된다. 휴식할 틈도 없이 다량의 알코올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간세포 자체가 타격을 받게 되는 것이다. 간에서 처리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하루 최대량의 160g 정도이다. 이는 양주 3분의 2병, 소주 4홉, 혹은 맥주 4,000㏄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러나 간경변증을 일으킬 수도 있는 양은 보다 적어서, 남자의 경우 매일 40∼60g(소주 1홉 또는 맥주 1,000㏄이상), 여자는 보다 소량이라고 알려져 있다. 매일 40∼60g의 알콜을 마시는 남자는 매일 20g 마시는 사람에 비하여 간견병증이 생길 위험도가 6배정도 많고, 매일 60∼80g을 마시는 남자는 위험도가 14배로 증가한다. 간견병증 발생의 위험도는 마시는 알콜의 양이 많을수록, 그리고 음주를 계속한 기간이 길수록에 비례하여 증가한다. ◇ 지방간의 원인 다량으로 섭취된 알콜을 간에서 미처 처리하지 못하게 되면 혈중에 지방산이 증가하고, 그것이 간장으로 흘러들어 중성 지방으로 간세포 속에 쌓이게 된다. 그것이 바로 알콜성 지방간이다. 알콜성 간질환 중 가장 흔하고 가벼운 상태인 지방간은, 매일 20∼40g 정도(소주 1홉 미만)의 알콜을 며칠간 마셔도 초래된다. 간장은 정상시의 30∼50% 비대해져서, 복부를 더듬어보면 부어있는 상태를 느낄 수 있다. 간혹 과음후 오른쪽 젖가슴 밑에 뻐근한 둔통이 오기도 하며 심하면 황달이 나타나기도 한다. 알콜이 원인이므로, 지방간은 술을 끊고 영양식을 하면 정상간으로 회복될 수 있다. 그 자체는 과음을 계속하지 않는 한 간병변증으로 진행하지는 않는다. 술은 지나치게 마시는 것이 가장 나쁘지만, 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할 때에는 날마다 계속적으로 마시는 것보다 2∼3일 정도 간격을 두는 것이 간의 손상을 보다 줄을 수 있다. 술로 지친 간이 회복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알콜 뿐만이 아니다. 단백질, 비타민 부족을 수반한 영양실조일 때 지방간이 발생하기 쉽고,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잘 안되어 혈중에 지방산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 그밖에 순환장애와 중증의 빈혈 등으로 인한 간장에의 산소공급 부족, 갑상선 기능하진증 또는 저하증, 비만증이나 고지혈증, 그리고 부신피질 호르몬이나 여성 호르몬제 같은 약물도 지방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은 간기능검사에서 흔히 만성간염으로 오진되어 문제이다. 즉 만성간염은 고영양식이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부신피질 스테로이드가 치료제로 사용된다.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의 경우에는 반대로 저칼로리, 저탄수화물이 필요하며, 부신피질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 지방간의 증상 지방간은 어쩐지 몸이 나른하다는 것 외에는 대부분 자각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간혹 식후의 복부팽만감, 변비, 피로, 식욕부진, 오심, 오른쪽 가슴 밑에 뻐근한 통증 등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지방간 특유의 증상이라고 할 수 없다. 대개 신체검사나 다른 병으로 병원에 왔다가 간이 부어 있어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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