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신용불량자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일정한 수입이 보장되는 일자리를 구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신용불량자에게 선뜻 일자리를 주는곳은 많지 않은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다행히 신용불량자가 취직할 때 신원을 보증해주는 제도가 시행되면서 이들의 신용 회복에 큰 도 움이 되고 있습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편 사업이 실패하면서 지난해 12월 신용불량자가 된 이모 씨.
빚 4천만원 정도를 지고 있지만 인터넷 쇼핑몰 관련 업체에 어렵지 않게 취직했습니다.
취직에 필요한 보증은 서울 보증보험에서 서줬습니다.
[인터뷰:이모 씨]
"저를 믿어주시니까 저도 자신감이 생기고 앞으로 살아나가는데 용기가 더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신용 불량자들에 대한 신원 보증은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보증보험이 보증을 책임져 준 신용불량자는 모두 2만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횡령이나 배임 등 신용 사고는 단 한건도 없었습니다.
[인터뷰:임동환, 서울보증보험 영업지원부 부장]
"별도의 심사 절차없이 간단하게 보증서를 발급해줘서 신용불량자들이 취직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적극적 으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신용불량자가 취직에 필요한 신원 보증을 원한다면 일단 신용회복 위원회를 찾아서 채무조정 계획을 신 청하는게 좋습니다.
이 계획이 확정된 사람은 채무 원금이 얼마가 됐든 신원을 보증받을 수 있습니다.
또 신용회복위원회를 거치지 않았더라도 채무가 2천만원 이하일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간단한 절차만으 로 신원보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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