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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킬러' 박주영(20, 고려대)이 2골을 몰아치며 한국을 2005 카타르 8개국 초청 청소년대회 결승 에 올려놓았다.
박주영을 앞세운 한국은 23일(한국시간) 도하의 카타르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알제리를 연 장접전끝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27일 새벽1시45분 대회 결승전에서 지난해 아테네올림픽대표팀이 모로코에게 패하 며 준우승에 그쳤던 한풀이에 나선다.
이날 역시 박주영의 날이었다. 김승용 신영록 투톱 밑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주영은 후반10분 알제리 오른쪽 미드필드 진영에서 김승용이 오른발로 올린 프리킥을 왼쪽이마로 볼을 살짝 돌려 헤딩슛 하며 알제리 왼쪽 골네트를 흔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전에도 상대의 밀집수비를 뚫고 골포스트를 강타하는 위협적인 슛을 선보였던 박주영은 후반20분 수 비수 2명을 순간적으로 제치고 GK와 1대1찬스에서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바꾼 슛이 아쉽게 골포스트를 살짝 비켜가는 등 시종일관 킬러의 위용을 잃지 않았다.
경기를 주도하던 한국은 후반24분 한국 문지기 정성용(20, 포항)이 볼을 걷어낸다는 것이 헛발질하며 알 제리의 차입에게 왼발 동점골을 내주는 어이없는 실수로 1-1상황을 맞았다.
이후 한국의 공격은 소강상태에 접어든 반면 알제리는 간헐적인 역습으로 맞서다 90분 경기를 마쳤다.
연장전반 1분 또다시 박주영이 일을 해냈다. 오른쪽을 돌파하던 박종진이 밀어준 패스를 살짝 돌려세운 후 거의 각도가 없는 곳에서 예상치 못한 슛으로 알제리의 골문을 다시 열어제쳤다.
연장 후반 알제리에게 헤딩골을 내줬지만 다행히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위기를 넘긴 한국은 2-1 승리 를 확정지었다.
이날 2골을 터트린 박주영은 이번 대회 들어 7개의 골을 잡아내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해 10월6일 일본과의 아시아청소년선수권(U-19) 준결승전 이후 5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데다 10골을 몰아 치며 경기당 2골의 위력을 선보였다.
182cm의 공격수로는 그리 크지 않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박주영은 이번 대회에서 터트린 7골 중 3골을 머 리로 작렬시키며 탁월한 위치선정과 점프력을 보여준데다 오른발 왼발과 어느 위치든 가릴 것없이 골문 에 적중시키는 탁월한 슈팅력으로 한국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선수라는 평가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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