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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YTN이 선정한 국내 10대 뉴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전세계 과학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황우석 교수팀 의 복제 배아 줄기 세포 추출 성공입니다.
난치병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 준 연구 성과였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인간 복제에 대한 우려와 윤리 성 논란을 불러 왔습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봄기운이 무르익던 올해 3월 12일 세계적인 과학 저널인 '사이언스'의 표지를 장식한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 성과가 전세계 과학계를 강타했습니다.
영장류에게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배아 복제가 최초로 성공한 것입니다.
황 교수팀은 기증 받은 난자의 핵을 제거하고 체세포로 부터 추출한 핵을 이식해 복제 배아를 만든 뒤 배양시켜 줄기 세포를 얻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인터뷰:황우석 교수]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폄하할 수 없는 인류사에 큰 획이 될 것이라고 공식 석상에서 발표하더군요."
줄기세포는 인체의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과 파킨슨씨병, 척추 질환과 같은 난치병 치료의 열쇠로 꼽히는 만능 세포입니다.
이 연구는 그러나 학문적인 찬사 만큼이나 거센 윤리 논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복제 배아를 자궁에 이식하면 복제 인간이 탄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동익, 가콜릭대 교수]
"윤리를 아무리 강조하더라도 과학기술은 틈만 있으면 발전해 가려는 특성이 있어 안전 장치가 없으면 예측치 못한 심각한 일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이 문제를 유엔으로 끌어 들여 인간 배아복제를 전면 금지하는 조약을 마련하려고 시도했습 니다.
하지만 황우석 교수가 유엔을 방문해 특별 강연을 하고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나온 반대 의견 탓에 지 난 11월 유엔은 결국 인간 배아 복제 문제를 각국 정부의 자율권에 맡기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황우석 교수]
"기술을 정확히 모르고 오인해서 많은 국가들이 이 연구를 금지해야 한다고 처음에 생각하고 있더군요."
동전의 양면처럼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안고 있는 복제 배아 줄기세포 연구.
생명 윤리법을 통한 투명한 관리와 관심만이 우려를 불식시키고 난치병 환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 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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