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머잖아 인텔 따라잡는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2-21 오전 9:51:00
[edaily 피용익기자] 삼성전자가 인텔을 따라잡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반도
체 전문지 실리콘스트래티지스(SS)가 20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실리콘스트래티지스는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올해 실수를 연발하는 동안 삼성전자는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삼성전자와 인텔의 격차는 더욱 좁혀질 것이라고 지적
했다.

인텔은 올 들어 수차례의 실수를 연발하며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지난 1월 인텔은 하반기중 LCOS(단판
식 실리콘상층액정)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으나 8월에는 이같은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현재로서는
개발을 재개할 기미조차 없다.

인텔이 올해 출시한 프리스콧 프로세서는 과열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으며, 5월에는 데스크탑과 서버
컴퓨터용 차세대 칩 테자스와 제이호크의 개발을 일제히 취소했다.

6월에는 선행출시한 그란츠데일과 앨더우드 로직칩셋의 10~15%를 리콜 조치했다. 컴퓨터를 다운시키거
나 부팅이 불가능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리콜로 인한 인텔의 손실 규모는
7500만~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텔이 올 들어 주력해 온 4GHz 펜티엄4 프로세서 개발도 순조롭지 못했다. 인텔은 올 4분기 출시를 목
표로 프로세서를 개발해 왔으나, 지난 7월에는 출시 시기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인텔
은 출시 시기를 2005년 1분기로 조정했다. 그러나 10월에는 결국 모든 계획을 철회했다.

지난 7월 크레이그 배럿 인텔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8만명의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업무 태도
개선"을 주문했으나 달라진 것은 없었다. 배럿 사장은 이 편지에서 "우리의 업무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D램과 플래시메모리 부문의 1위 자리를 확고
히 했으며, 이를 통해 시장가격 결정력을 높였다. 이는 인텔이 플래시메모리 사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
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 결과 삼성전자와 인텔의 매출 격차는 크게 좁혀졌다. 지난해 인텔의 매출은 270억달러로 삼성전자의
96억달러에 비해 3배 가량 많았으나 올해는 각각 311억달러, 151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돼
두 기업의 격차는 2배 수준으로 축소됐다.

실리콘스트래티지스는 삼성전자의 강한 성장세는 이 기업이 인텔을 따라잡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
으리란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내년 5월 폴 오텔리니가 인텔 CEO직에 오른 뒤에도 인텔의 고전이 이어진
다면 반도체 업계 판도는 더욱 극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전글 서울 7개 고밀도지구 용적률 230% 적용
다음글 출산휴가 임금전액 고용보험 부담 추진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