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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동영상 검색 시장을 둘러싼 '무림 강호'들의 힘겨루기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C넷,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야후는 15일(현지 시간)부터 동영상 검색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 다. 그 동안 비디오 클립 검색 서비스를 개발해 왔던 야후는 이날 저녁 베타 사이트(next.yahoo.com)를 오픈하면서 본격 공세에 나섰다.
야후의 베타 사이트에서는 윈도 미디어, 애플의 퀵타임, 리얼 미디어 등의 파일을 검색할 수 있다.
신생 검색엔진 업체인 블링스도 폭스뉴스, BBC 등 15개 텔레비전 채널들로부터 제공받은 동영상 클립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영상 검색 경쟁에 뛰어든 것은 이들 뿐만이 아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검색 시장에서 이름 을 날리는 업체들은 예외없이 '동영상 검색'이란 중원을 차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헐리우드 영화사들과 잇단 제휴 추진동영상 검색 방법은 문서나 이미지 검색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 를테면 '동방신기'를 검색하면 이들이 출연하거나 언급된 동영상을 찾아주는 방식이다.
최근 들어 동영상 검색이 각광받는 것은 초고속 인터넷 보급이 확산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미국에서만 3천만 가구 이상이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정도. 이에 따라 멀티미디어 수요가 급속하게 늘고 있는 것.
이처럼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원하는 프로그램과 시간대, 방식에 대한 선택 폭도 그만큼 넓어졌다. 당연 히 검색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비디오 제작, 호스팅, 유통 비용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멀티미디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점도 동영 상 검색 수요를 부채질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PC, 텔레비전 기능을 혼합한 통합 장치들이 등장하면서 인터넷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구 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도 무시못할 요인이다. 무수하게 쏟아져 나오는 동영상 자료들을 신속하게 찾아주는 것이 필수적이란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것.
상황이 이렇다보니 야후, 구글 등 주요 검색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경쟁적으로 헐리우드 영화사들과 제 휴 관계를 체결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검색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선 이들과의 제휴는 필수적인 요소 로 꼽히고 있다.
야후의 제프 와이너 검색 담당 수석 부사장은 "최상의 동영상 검색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및 방송업계와 손을 잡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야후는 현재 'RSS(Really Simple Syndication) 미디어'란 검색 기술을 새로운 표준으로 밀기 위해 총력 을 기울이고 있다. 이 기술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브로드밴드 미캐닉스, 아톰필름스 등과 함께 추진하 고 있다.
◆ 야후, 구글, MS 등 대형업체 각축 검색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을 과시하고 있는 구글 은 동영상 검색 분야에서도 만만찮은 내공을 자랑하고 있다. 구글은 현재 인터넷 검색엔진을 TV에 적용 하는 신기술을 개발, 방송사와 케이블 네트워크를 상대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구글은 무수히 많은 주요 네트워크 TV 프로그램들 속에서 꼭 필요한 비디오 클립을 검색할 수 있는 기술 을 개발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의 개발 작업은 내년 초 멀티미디어 검색엔진 출시를 앞두고 진행되는 것이다. 구 글은 최근 웹상에서 TV 검색이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주오 텔레비 전 방송국에서 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C넷은 익명을 요구한 한 미디어업계 관계자를 인용, "구글이 책을 웹으로 끌어들인 것처럼 이번엔 텔레 비전 프로그램을 웹으로 끌어들이려 한다"고 전했다.
구글이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들을 주로 공략한다면 MS는 미디어센터 등의 통합형 기기를 이용, 인터랙티 브 텔레비전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MS는 이를 위해 미디어센터 PC나 인터넷에 접속된 텔레비전 사용자 들을 대상으로 비디오 파일 검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MS가 개발 중인 검색기술은 초고속 인터넷, 방송, 셋톱박스 등 매체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텍스트와 비디 오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 MS는 키워드 또는 메타태그를 지정, 별도 인덱스를 구축하는 방식 을 개발하고 있다. MS는 또 검색된 프로그램의 관련 광고를 삽입하는 시스템도 검토 중이다.
아메리카 온라인(AOL)도 최근싱잉피시(Singingfish)란 검색 엔진을 확보하면서 동영상 검색 경쟁 대열 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아검색 서비스 업체들은 '동영상 검색'이 앞으로 탄탄한 수익원으로 떠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멀티미디어에 굶주린 소비자들을 대거 끌어들일 뿐 아니라 광고주들에 게 매력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란 게 이들의 예상이다.
현재 매년 약 600억 달러 정도를 쏟아붓는 브랜드 광고주들을 겨냥해 인터넷 동영상 검색 광고 같은 새 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 전통적인 텔레비전 광고에 주력하고 있는 광고주들은 주문 형 비디오가 일반화될 경우엔 동영상 검색 광고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길 가능성도 많은 것으로 관측되 고 있다.
물론 이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간단한 것만은 아니다. 무엇보다 복잡한 방송 내용을 검색하는 것이 수월 하지 않은 데다 온라인 방송사의 비즈니스 모델도 각양각색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터넷 재전송일 경우 엔 방송 저작권을 확보하는 일도 쉽지 않다.
기존 사업자들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도 고민거리 중 하나. C넷에 따르면 CBS 뉴스는 온라인 비디오를 무료 제공하고 있지만 ABC 뉴스는 AOL이나 SBC 야후에 유료로 공급하고 있다. CBS는 광고수입을 올리기 위해 방문자 수를 늘이기 위한 전략이고 ABC는 비디오 검색을 통한 구독 서비스를 겨냥한 것이다.
이처럼 콘텐츠업체들마다 기본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이 문제를 조화롭게 풀어내는 작업도 만만한 것만 은 아니다.
게다가 오디오와 비디오를 찾기 위해선 현 검색기술을 적지 않게 개선해야만 한다. 현재 웹 사용자가 검 색엔진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수천 개의 검색결과가 뜬다. 하지만 대다수 사용자는 처음 10개의 검색목록 에서 원하는 결과를 발견하지 못하면 바로 포기하기 십상이다.
오디오나 비디오 클립은 각 클립이 뜨는 데 최소 15초에서 최대 몇 분까지 걸리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 은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익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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