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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평당 3천만원대 거품 탓…반포 에스케이뷰 0.3대1
서울 강남권에 분양된 대형 아파트가 대량 미달사태를 빚는 등 인기가 급락하고 있다.
지난 4~9일 진행된 서울지역 11차 동시분양 청약 결과를 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에스케이 뷰’는 총 63가구 모집에 19명만 청약해 경쟁률이 0.3 대 1에 그쳤다. 특히 69~86평형으로 구성돼 있는 이 아파 트 7개 평형 중 3개 평형에는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 아파트는 맨 위층 펜트하우스의 최고 분 양값이 평당 3천만원을 넘고 가장 평수가 작은 69평형 분양값도 17억5천만원이나 돼 고가 분양 논란을 빚기도 했다.
강남구 삼성동 ‘동일파크스위트’ 역시 51~61평형 36가구 모집에 신청자가 25명에 그쳤으며, 역삼동 롯 데캐슬 노블도 61평형 3가구가 미분양됐다. 이 밖에 송파구 가락동 ‘동궁 리치웰’은 31평형 31가구 모 집에 9가구만 신청하는 등 강남권 대부분의 단지들이 분양 미달사태를 겪고 있다.
이에 반해 성북구 삼선동 ‘대우 푸르지오’는 22~40평형 273가구 모집에 580명이 신청해 2.12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모든 평형이 마감됐다. 또 33~34평형으로 구성된 영등포구 문래동 ‘금호 어울림’ 역시 1.94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뉴타운 개발과 관련이 있는 일부 강북권 분양물량은 비교적 양호 한 청약결과를 내 강남권과 대조를 이뤘다.
김광석 유니에셋 팀장은 “강남권 대형 아파트는 분양값이 워낙 높게 책정된데다 내년부터 고가아파트 에 대해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므로 청약자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강북에서는 상대적으로 입지여견 등 경쟁력이 좋은 단지가 순위 내 마감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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