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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고 대학진학률.고액 사교육비 급증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부산시민들은 왜 본인 또는 자녀가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 을까?
자아실현과 지식습득은 옛날 얘기가 돼버렸고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 또는 사회분위기상 다들 보내니 까 따라가야 한다는 인식이 크게 늘었고 이로 인해 실업계고교생의 대학 진학률과 월 50만원 이상 사교 육비를 지출하는 가계 비중이 최근 3년간 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산시가 최근 펴낸 '2003년 부산사회지표'에 따르면 대학진학의 필요성에대해 '자아실현'과 '지식 습득'을 위해서라는 응답은 2000년 각각 36.4%와 23%에서지난해는 33.9%와 18.2%로 줄었다.
반면 '좋은 직장을 위해' 대학에 가야 한다는 응답은 29.1%에서 35.8%로 높아져1위로 올라섰고 '사회분 위기상 다 보내니까'라는 응답도 2000년에는 6.1%에서 지난해는 7.5%로 높아졌다.
'장래 배우자를 고르기 위해'와 '학위취득'을 위해 대학에 가야 한다는 비중은각각 2.6%와 1.7%에서 2.3%와 1.6%로 약간 낮아졌다.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대학에 가야 한다는 응답은 모든 연령층에서 고루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는데 나 이가 많을수록 그 비중이 높았다.
60세 이상에서는 좋은 직장을 대학진학의 사유로 꼽은 사람이 50%나 됐고 50대는 40,3%, 40대는 34.5%, 30대는 28.1%, 20대는 28.6%, 10대는 37.3%였다.
그러나 2000년에 비해 60세 이상은 그 비중이 6.7%포인트, 50대는 4.4%포인트,40대는 2.6%포인트 높아 진 반면 10대는 12.1%포인트, 20대는 7.6%포인트나 높아져젊은층일수록 좋은 직장 때문에 대학에 가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 학력이 낮을수록 좋은 직장을 위해 대학에 가야 한다는 인식이 높게 나타났는데 초등학교 졸업 이하 는 52.1%, 중학교 졸업은 40.4%, 고등학교 졸업은 31.9%,대학졸업 이상은 27.4%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재수를 시켜서라도 자녀를 반드시 대학에 진학시키겠다는 응답은 2000년 30%에서 지난해 36.4%로 크 게 높아진 반면 고교 졸업연도에 합격할 경우에만 진학시키겠다는 응답은 11.9%에서 8%로 낮아졌고 자녀 가 원할 경우에만 진학시키겠다는 비율도 52.8%에서 50%로 줄었다.
이에따라 인문계 고교생의 대학진학률은 2000년 87.8%에서 지난해는 94.9%로 높아졌고 특히 실업계 고교 생의 진학률은 31%에서 63.5%로 배이상 높아졌다.
가정의 교육비 중 학원수강료와 개인교습 등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2년 47.8%에서 지난해는 51.1%로 높아졌는데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비중이 훨씬 높았다.
초등학교 졸업 이하는 사교육비 비중이 30.8%, 중졸은 32.3%인 반면 고졸은 51. 5%, 대졸은 62.4%나 됐다.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가계는 2000년 전체 가계의 45.4%에서 지난해는 51.5%로늘었는데 월 50만원 이상 지출하는 가계 비중은 5%에서 11.1%로 배이상 늘어 갈수록 심해지는 사교육비 부담을 반증했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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