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프랑스서 다채로운 한국문화 행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1-30 오전 10:20:00
(파리=연합뉴스) 이성섭 특파원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내주 프랑스 방문과연말연시를 맞아 주불 한
국문화원과 관광공사 주관으로 프랑스에서 다채로운 한국문화 행사가 이어진다.

첫 행사로 29일 밤 파리 도심 개선문 인근의 살롱 오슈에서 열린 '한국 문화ㆍ관광의 밤'에는 프랑스 문
화예술ㆍ관광ㆍ언론계 인사 200여명이 초청돼 한국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에는 한국의 대표 공연물 중 하나인 뮤지컬 퍼포먼스 '난타' 공연을 비롯해 부부인 서울대 임재
원 교수와 숙명여대 김일륜 교수가 대금과 가야금 연주를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이 공연에는 관광 교류 협의차 파리에 온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도 참석해 프랑스 손님들을 맞았고 프
랑스에서는 레옹 베르트랑 관광장관, 장-프랑수아 자리주기메 박물관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정 장관은 "월드컵 이후 세계인이 한국과 한국문화에 큰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며 "유서깊은 파리에
서 행사를 가져 기쁘다"고 말했다.

다음달 9일 저녁에는 유네스코 본부의 오디토리움에서 한국전통문화연구원(원장인남순) 주최로 전통무
용 공연 '코리아 팬터지'가 펼쳐진다. 종묘제례악, 판소리 등이 세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
는 자리다.

12일에는 1천900석 규모의 샹젤리제 극장에서 고조선부터 현재까지 한국의 역사와 세계를 전통무용에 담
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의 영혼'이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에서는 처음으로 우리의 순수 민요 공연도 펼쳐진다.

파리 기메 박물관 오디토리움에서 10~11일, 지방 프랑슈콩테 소재 브장송 국립오페라에서 15일 각각 무
대에 오른다.

공연단 14명 중 8명이 무형문화재 전수자다. 중요 무형문화재 57호인 경기민요보유자 이춘희씨, 서도소
리 보유자 김광숙.이춘목씨,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강정숙씨가 수준높은 전통의 소리를 소개한다.

공연 실황을 앨범으로 제작해 배포,판매할 예정인데 프랑스에서 한국 민요 CD가발매되기는 처음이라고
문화원은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 22일까지는 프랑스에서 활동중인 한국작가 협회 '소나무' 회원의 단체전이 한국 문화원
에서 열린다. 회화, 설치, 사진, 비디오 등 최근작 25점이선보일 예정이다.

신년의 한국 알리기 이벤트는 최근 프랑스에서 상승세인 영화 상영으로 시작된다.

1월 5일부터 2월 26일까지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샤이요궁에서 열리는 '한국 영화 50년, 50편의 영화'에
서 1955년부터 50년간 제작된 50편이 상영된다.

1994년 퐁피두 센터에서 한국영화 회고전이 열린 이래 최대 규모의 회고전이다.
개막식 행사에는 한국 영화감독들이 참석해 프랑스 관객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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