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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기형인 태아에게 줄기세포를 이식해 기형을 치료하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의대 왕규창 교수 연구팀과 마리아병원 박세필 박사 연구팀은 인간 배아 줄기세포를 사람의 배 아 격인 닭의 배자에 이식한 결과 '개방성 척수 신경관 결손'이라는 선천성 기형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 했다고 25일 밝혔다.
개방성 척수 신경관 결손은 태아의 신경관이 닫히지 않아 척추 내부 조직이 척수 밖으로 빠져나오는 척 수 수막류 등 무서운 질환을 부르는 선천성 기형의 한부류다.
연구팀은 사람의 배아 격인 닭 '배자'의 신경관을 인위적으로 열어둔 다음 일부 배자(대조군)는 그대로 내버려뒀으며 일부 배자(세포주입군)에는 사람의 배아 줄기세포를 이식해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세포주입군은 열린 신경관이 줄기세포 이식 사흘째부터 닫히기 시작해7일째에는 완전히 닫히는 효과를 보였다. 반면 대조군은 배자가 성장하면서 신경관 결손이 더욱 악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대해 박세필 박사는 "줄기세포가 신경관 주변에 대부분 그래도 남아 있다는 점에서 줄기세포가 신 경관 세포로 분화돼 신경관을 닫아버린 것 같지는 않다"며 "줄기세포가 주변 세포 성장을 촉진해 신경관 을 닫게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박사는 "줄기세포 그 자체가 중요한 세포 성장 물질을 배출하거나 아니면주변 세포가 성장물질을 배 출하도록 촉진하는 기능을 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김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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