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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겨울형 가전을 아십니까?” 전통적인 겨울형 제품이라면 김치냉장고와 가습기, 보일러 정도 를 떠올리지만, 요즘엔 공기청정기, 비데 등도 겨울에 더 잘 팔린다. 이에 따라 업체들의 겨울가전 판촉 전도 갈수록 뜨겁고 다양해지고 있다.
겨울가전 판촉전을 이끌고 있는 품목은 김치냉장고이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은 김치냉장고업계는 대리 점 같은 오프라인 매장 뿐 아니라, 텔레비전 홈쇼핑이나 인터넷 같은 온라인 유통망까지 최대한 동원해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다.
위니아만도쪽은 “최근 방송된 씨제이홈쇼핑의 딤채 특집에서 80만원대의 모델이 방송 1회당 평균 350여 대가 팔려, 단일모델로는 최대 판매액인 60억원을 넘어섰다”며 “24일 현재 김치냉장고 ‘딤채’ 판매 량이 지난해 같은 때에 비해 30%, 주당 평균 5천대가 늘었다”고 밝혔다.
김치냉자고 판매 불티…홈쇼핑 1회당 350대 팔려 전자업체들 할인·선물끼워 팔기 등 판촉전 가열 비데 TV재개…은나노 살균 가습기도 인기
엘지전자도 김치냉장고 ‘김장독’을 30만원 할인해 주고, 거기다 20만원 어치 선물까지 끼워파는 본격 겨울 판촉전에 들어갔다. 엘지전자 관계자는 “겨울형 대형가전의 전통적인 대표는 세탁기로, 찬 물에 손빨래가 싫은 이들이 세탁기를 찾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러나 이제는 김치냉장고가 대표상품이 됐 다”고 말했다.
최근 보급이 늘어나고 있는 비데도 겨울이 성수기다. 차가운 변기에 엉덩이를 붙일 때 온 몸에 쫙 끼치 는 소름이 싫은 이들이 변좌보온 기능이 있는 제품을 찾는 것이다. 웅진코웨이의 비데 ‘룰루’는 지난 해 1월 판매량이 같은 해 7월보다 34%가 많았다. 비데 판매량은 올 들어 10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12월 과 1월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웅진은 보고 있다. 웅진은 겨울 대목을 맞아 여름철에 쉬었던 텔레비전 광고도 다시 시작했다.
건조한 날씨에 창문을 닫고 지내는 겨울엔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도 잘 팔린다. 가습기는 판매량의 70% 이 상이 겨울철에 나간다. 쿠쿠홈시스는 가습기 ‘리오트’에 살균기능을 갖춘 은나노 기능을 넣은 제품을 내놨다. 이른바 ‘웰빙’흐름을 탄 건강형 제품이다. 물탱크를 은나노로 코팅해서 가습용 물을 넣을 때 마다 일일히 씻고 살균액을 넣는 불편함을 덜었다는 제품이다.
공기청정기 업체인 청풍의 경우 청정기 겨울철(12월~4월) 판매비율은 55%라고 한다. 문을 닫기 시작하 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기 시작해 1월이 절정이라고 한다. 청풍은 가습기 기능까지 더 한 제품을 내놓은 기념으로 이달 말까지 고객체험단을 모집해 40% 할인된 25만원에 살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홈페이지( www.chungpung.com )나 대리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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