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만성 기침 환자에 효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1-24 오전 9:24:00
중앙일보 박현영 기자]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의 '테오브로민' 성분이 만성기침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가장 좋은 진해제로 알려져 있는 '코데인'보다 효과가 30%쯤 더 크다고 로
이터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영국 런던 임페리얼대학 브롬프턴 병원의 피터 반스 교수팀은 이 같은 결과를 '미국 실험 생물학협회
(FASEB)'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건강한 피실험자 10명에게 테오브로민.가짜약.코데인을 투여한 뒤 '캅사이신'에 노출시켰다.
캅사이신은 임상연구에서 약효 측정을 위해 기침 유발에 쓰이는 물질이다.

피실험자가 기침을 하기까지 필요한 캅사이신의 양을 측정한 결과 테오브로민 투여 그룹은 코데인이나
가짜약 그룹보다 3분의 1쯤 더 많은 양이 필요했다. 코데인 그룹은 가짜약 그룹보다 캅사이신이 아주 조
금 더 필요했을 뿐이다. 연구진은 "테오브로민이 기침을 유발하는 미주신경의 활동을 억제한다"고 설명
했다. 또 테오브로민은 기존 기침약과 달리 심혈관이나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졸음
등의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BBC방송 인터넷판은 테오브로민 성분으로 보다 효과적인 기침약을 개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
다. 연구에 참여한 마리아 벨비시 교수는 "투여 용량이 많을수록 치료 효과가 높다"며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대량으로 투여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전하거나 기계를 만지는 등 집중력이 필
요한 경우 코데인은 안 되지만 테오브로민은 복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는 것이다.

이전글 金복지 "재경부, 연기금 운용 안돼"
다음글 건강보험공단, 국민 100명 중 37명만 멀쩡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