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국민 100명 중 37명만 멀쩡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1-24 오전 9:23:00
[edaily 윤진섭기자] 우리 국민 100명 중 불과 37명만이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35
명은 관리가 자기 관리에 조금만 소홀할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하며, 21명은 이미 병을 가지고 있거나 질
병이 의심되는 상태로 나타났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555만118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건강이 양호한
사람은 37.4%인 207만 5176명에 불과했다. 또 식생활 습관과 환경 개선 등 자기 관리 및 예방 조치가 필
요한 사람은 35.3%인 196만667명으로 집계됐다.

당장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관찰이 필요한 사람이 5.9%인 32만5034명이었고, 질환 의심자는
16.2%인 90만명이었다. 특히 이미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28만8993명(5.2%)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
다.

특히 질병 발생에 있어 생활습관의 영향이 컸고, 특히 흡연량이 많고 기간이 길수록 유병률이 높았다고
건강보험공단측은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비흡연자는 1만명 당 질환을 겪는 사람이 479명, 하루 흡연량이 반갑 미만에서는 517명
에 불과했다. 그러나 두 갑 이상에서는 그 수가 772명으로 1.6배가 높았다.

기간에 있어선 5년 미만 흡연자는 1만명당 유질환자가 414명이었으나 30년 이상 흡연자는 835명으로 2배
나 많았다.

음주도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은 1만 명당 병 보유자가 486명인데 반해 거의 매일 마시는 사람은
938명, 일주일에 3~4회 마시는 사람은 767명 등으로 음주 횟수 및 음주량이 많을수록 질환발병률이 높
게 나타났다.

특히 음주량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 있는 질환은 간장 질환이며, 1회 음주량이 소주반병이하에서는
42.44%가 정상인 반면, 소주 2병 이상은 30.25%만이 정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이 있는 건강검진 대상자는 28만8993명으로 이 중 간장질환이 가장 많았으며 고혈압과 당뇨질환이
뒤를 이었다. 빈혈과 신장질환은 여자에게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구강검사를 받은 239만5706명 중 정상인 사람은 29%인 70만847명에 불과했고, 71%인 169만4859명이
치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1주일에 3일 이상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전체 대상자의 17%에 불과했다. 응답
자 중 56%는 전혀 운동을 하지 않고 있었으며 주 1~2회 한다는 응답자도 27%에 그쳤다.

반면 1주일에 3일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10%를 넘었다. 남성 응답자의 44%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술
을 마셨으며 여성도 10% 가까이 됐다. 주량은 한번 마실 때 소주 1병 이상 먹는다는 응답자가 남자는
70%였으며 27.6%의 여자도 1병 이상 마신다고 응답했다.

흡연자 비율도 전체 수검자의 31%를 차지했고 이 중 20%는 하루 한 갑 이상 피우는 것으로 집계됐다. 20
세 미만 청소년 중 17%가 담배를 피우고 있었으며 30대는 절반 가까이 현재 흡연중이라 대답했다. 여성
흡연 비율은 3% 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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