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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준 연대교수 "'동북공정'은 대북 개입 위한 것"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동북공정'이 한국의 만주 회복 운동 때문에 시작됐다"는 중국공산당 중 앙당교(中央黨校) 조호길 교수의 주장에 대해 김우준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교수가 반박하고 나섰다.
김 교수는 1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 교수의 주장은 본질을 왜곡하고있다"며 "동북공정은 만주 회복 운동 때문이 아니라 유사시 북한에 개입할 여지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중앙당교의 유일한 조선족인 조 교수는 지난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세미나에서 "백두산에 태극기 꽂 고 제를 지내고 만주땅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동북공정의 시작이 됐다"고 주장했다.
중국공산당 중앙당교는 중국 권력서열 5위권내에 드는 쩡칭훙(曾慶紅) 국가 부주석이 교장으로 중국 공 산당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하고 공산당내 미래 엘리트를 양성하는 기관.
그러나 김 교수는 조 교수의 주장에 대해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평양 천도이후의 고구려사까지도 자 국사에 포함시킬 정도로 왜곡하고 있다"며 "중국의 이런논리라면 북한 주민들도 중국인이 돼 버린다"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동북공정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지는 동안 중국은 지금 이 순간에도역사 왜곡 작업과 선전 활 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정부가 지난 8월 중국과 맺은 5개항 구두 합의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 다.
김 교수는 "최근 중국 대사관 관계자를 만났더니 '(시간이 지나면) 넘어갈 수있다'는 식의 발언을 했 다"면서 "그들은 한국인들의 동북공정에 대한 우려도 시간이흐르면 시들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동북공정에 대응하기 위한 국회특위도 제대로 활동하지 않고 있다며"당국은 현장에서 이뤄지 는 중국의 역사왜곡에 보다 철저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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