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 뒤엔 "황토"가 있었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1-11 오전 9:47:00
잘 나가는 업체 비결 알아보니…
[#1 황장군 불바베큐]

`닭` 항아리서 숙성 항균 탁월

퇴근시간땐 직장인들 북적


최근 웰빙 바람이 불면서 황토를 음식에 활용한 황토 음식사업과 황토쇼핑물 전문점 등이 인기를 끄는
창업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황토가 물질적인 가치보다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웰빙족의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
키기는 매력적인 아이템인 데다 이른바 `먹거리`와 `입거리`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황토와 웰빙
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창업e닷컴 이인호 대표는 "황토의 정화 기능과 탈취, 탈지 기능이 음식맛을 좋게 하고 인체에도 좋기 때
문에 황토와 음식을 결합한 음식사업 창업이 최근 늘어나고 있으며 황토 속옷 등 각종 황토를 적용한 물
품을 파는 전문점도 매력적인 창업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25년간 황토를 연구하고 있는 진주 경상대 기초과학부 원적외선 연구실의 백우현 교수는 "황토는 공기
가 잘 통하고 습도조절 능력이 우수하며 유익한 원적외선을 복사해 인체의 신진대사 작용을 원활하게 하
고 혈액순환 활성화를 돕는 작용을 한다"며 "이 때문에 노화방지, 신진대사 촉진, 만성피로 예방 등 각
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2 황토한방돼지갈비]

21가지 한약재로 5일간 절여

육질 부드럽고 비린내 `싹~`

▶황토와 음식의 만남=그 동안 건축이나 미용 자재로 주로 이용되던 황토가 이제 음식사업으로까지 영역
이 넓어졌다.

`황장군불바베큐`(02-417-0056) 프랜차이즈는 황토 항아리에서 24시간 숙성시킨 닭을 사용한다. 황토의
원적외선으로 육질이 부드럽고 닭 특유의 비린 냄새가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항균, 탈취 효과까지 있
어 맛이 그만이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황토에서 숙성시킨 닭의 정육 부위만을 골라서 매운 양념과 매콤
한 소스를 발라 구워낸 `불닭`. 황토에서 숙성시킨 닭을 다시 숯불에 구워낸 다음 특유의 달콤한 소스
를 바른 `양념구이` 역시 부드럽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품목이다.

서울 광진구 황장군불바베큐 자양점 김유수 사장은 "퇴근시간이면 불닭을 안주삼아 맥주를 마시려는 직
장인들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손님들로 항상 북적거린다"고 말했다. 황장군불바베큐의 가맹점
개설비용은 각 11평 기준으로 가맹비 200만원, 교육비 300만원, 인테리어비(간판, 인테리어, 집기) 등
을 포함해 250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임대료는 별도다.

`황토한방돼지갈비`(02-3474-3221)는 황토와 한약재를 사용한 돼지갈비를 선보이고 있다. 황토한방돼지
갈비는 홍삼과 가시오가피, 백작약 등의 21가지 약재를 넣고 달인 뒤 돼지갈비에 한약과 과일즙을 넣고
잰 다음 5일 동안 숙성시킨다. 마지막으로 황토가마를 사용해 초벌구이를 한다. 몸에 좋은 한약재와 황
토를 사용해 건강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육질이 부드럽고 돼지고기 특유의 비린 냄새가 나지 않는다.

일반 물이 아닌 황토를 우려낸 황토 지장수를 마실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창업 비용은 30평 기준으로
4000만원(임대료 제외) 수준이다.



[#3 황토자연마당]

천연소재 이불ㆍ속옷 등 판매

피부염 방지효과에 주부 몰려

▶황토쇼핑물 전문점도 인기=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추구하는 웰빙족에게 천연 소재로
만든 황토 속옷은 이제 필수품인 시대가 됐다. 속옷뿐만 아니라 황토로 염색한 이불, 베개 등 종류도 다
양하다.

황토로 염색한 옷을 입거나 온돌이나 황토 이불 등을 사용하면 인체의 신진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소
가 제거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토로 염색한 천은 겨울에는 보온성이 좋고,
여름에는 통풍이 잘 되기 때문에 시원하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

창업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황토 관련 각종 제품을 파는 황토쇼핑물 전문점도 창업 문의가 늘어나는 추
세라고 진단한다.

황토쇼핑물전문점 `황토자연마당`(032-933-2106)의 이상숙 사장은 "황토 속옷은 아토피 피부염 방지에
효과가 있어 그 동안 30~40대 주부들이 아이들을 위해 많이 구입을 했는데 최근에는 구매층이 20대 젊은
층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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