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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뱃살빼기 우승한 전주 삼천남초등 어머니팀 “자신과의 싸움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몸짱으로 변한 자신의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북 전주삼천남초등학교 어머니배구회 소속 ‘뱃살 출렁출렁’팀이 전주시가 주최한 제2회 뱃살빼기 대 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팀원 10명의 3개월간 체중감량 결과를 계량화해 점수를 매긴다. 배구회 활동으로 알게 된 팀 회원들은 지난 7월7일부터 10월6일까지 꼬박 석달간 평균적으로 체중 4.8 ㎏, 체지방 2.5㎏을 각각 줄였다. 이 가운데 홍은정(39)씨는 체중 10.6㎏, 체지방 7.4㎏을 감량하는 좋 은 성적으로 개인상을 받았다.
모두 19팀(팀당 10명) 190명이 대회에 참가했으나 97명만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성공한 이들의 평균 감 량체중이 3.1㎏인 점을 감안하면 이 팀의 성적은 놀랍다.
이들은 전주보건소에서 소개한 영양사와 운동지도자가 짜준 운동 및 식사 조절 프로그램을 받아들고 계 획을 세웠다. 식단은 칼로리가 적은 음식으로 만들었다.
운동은 매주 4차례 오후 3~5시 학교강당에서 배구를 했고, 매일 저녁 9시에는 시내를 관통하는 삼천을 1 분에 135보 걷는 속보로 왕복 6㎞ 가량을 걸었다.
빠른 오리걸음을 본 주위사람들이 웃기도 했으나 포기하지 않았다. 전주보건소가 지급한 ‘뱃살관리수 첩’에는 각자의 운동량과 결과 등 기록들로 가득 채워졌다. 팀장 김은경씨는 “대회 기간에 휴가철과 추석이 겹쳐 참기 힘들었지만, 가족들의 도움과 팀원간의 단결력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 했다.
개인상을 받은 홍은정씨는 “4㎏에서 더이상 빠지지 않았을때 정말 그만두고 싶었다”며 “체격이 큰 편 이어서 주위에서 빠질 살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모두 놀라고 있다”며 기뻐했다.
전주보건소 건강증진과 허정근(35)씨는 “쌀빼기의 기본은 식사조절”이라며 “땀 흘리고 열심히 운동 한 뒤 과식할 경우 살빼기에 실패한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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