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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경란] 여성의 빈곤 문제가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한국여성언론연합(대표 신동식)이 '빈곤의 여성화'를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중앙대 김경희(사회학) 교수는"빈곤 인구 중 여성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빈곤의 여성화'현상이 한국 사회에서 심각한 수 준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2000년 여성 가구주의 빈곤율은 43.3%로 남성 가구주의 빈곤율인 17.3%에 비해 3배 가 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빈곤율이란 중간 수준의 소득에 비해 50% 이하를 버는 저소득 계층에 속하 는 비율을 말한다.
그는 "이혼.독신 등이 늘어나고 여성 고령인구가 급증하면서 2004년 현재 여성 가구주의 비율이 전체 5 가구 중 1가구(19.37%)꼴이 돼 여성 가구주의 빈곤 문제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고용 불안과 저임금의 문제를 안고 있는 비정규직의 70% 이상이 여성으로서 이들은 정규직 남성의 임 금에 비해 평균 37.8%밖에 받지 못해 잠재적 빈곤층을 이루고 있음이 지적됐다.
탈북 여성의 빈곤 실태와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한 안명옥(한나라당)의원은 "빈곤 문제를 안고 있는 탈 북자 중 여성의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 2004년 9월 말 현재 여성의 비율이 59.5%에 이른다"며 "탈북 여성 을 통해서도 빈곤의 여성화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탈북 여성은 대다수(93.9%)가 월 평 균 100만원 이하의 수입을 올리고 있어 빈곤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자활 프로그램 등이 실효성 있게 재 구축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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