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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창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앞으로 자체 연구.개발(R&D) 예산의 절반을 차세대 디지 털 미디어 부문에 쏟아붓기로 했다. 영국의 더타임스는 MS가 영화.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앞으로 6년 동안 디지털 미디어 부문에 200억달러(약 24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12일 보 도했다. 이는 2010년까지 이 회사 R&D 예산의 절반에 해당한다.
디지털 미디어는 PC.TV.오디오 등을 통합적으로 운용하는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로 MS가 선정한 차세대 성장 분야다. MS는 앞으로 PC가 나아갈 방향으로 'C3+E'를 꼽고 있다. C3는 커뮤니케이션(통신), 컨트롤 (제어), 커넥션(연결) 등 인터넷 관련 부문을 뜻하며 E는 엔터테인먼트를 의미한다. 바로 이 E가 MS가 추구하는 디지털 미디어 부문이다.
이와 관련, MS는 이미 인터넷을 통해 TV 등을 볼 수 있는 혁신기술과 관련해 270개의 특허를 출원했고, 휴대전화용 미디어 소프트웨어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휴대전화의 메모리 용량이 늘어나면 서 휴대전화용 미디어 소프트웨어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MS는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대 규모 투자를 통해 우선 음악파일 내려받기 서비스 부문에서 애플컴퓨터 등 경쟁업체를 따돌릴 계획이 다. 빌 게이츠 MS 회장은 이날 초기 형태의 디지털 미디어 소프트웨어인 '윈도XP 미디어센터'를 공개했 다. 이는 그동안 별도 운영돼온 PC.TV.오디오를 윈도상에서 통합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운영체제(OS) 로, PC를 TV.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사진 앨범.비디오 레코더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윈도XP 미 디어센터는 오는 11월께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MS는 삼성과 휼렛패커드를 포함한 주요 컴퓨터업체가 새 소프트웨어와 호환되는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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