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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지난 9일 3개 대학 고교등급제 시행을 확인하면서 현행 입시제도 틀이 위협받고 있다.
3개 대학 수시 1학기 모집에서 탈락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집단소송 움직임까지보이고 있다.
대학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시 2학기 모집에도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흔들리는 입시제도=고교등급제 파문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2학기 수시모집에도 차질을 줄 것으로 보 인다. 이화여대는 지난 6일 2학기 수시모집 서류전형합격자를 발표했고, 연세대는 13일 2학기 수시모집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할예정이다.
그러나 문제가 된 수시 1학기 모집과 마찬가지로 수시 2학기 모집에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했 기 때문에 학부모회 전교조 등이 반발할 것은 불을보듯 뻔하다.
특히 정원 중 40%가량을 뽑는 수시 2학기는 모집 규모가 수시 1학기에 비해 8배에 달해 파문이 훨씬 클 수밖에 없다.
연세대 이화여대 고려대 등은 수시 2학기 모집일정은 학생들과 한 약속이고 차질을 빚으면 정시모집 일 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예정된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각 대학은 수시 1학기 모집 과정에서 고교등급제를 시행했다는 교육부 발표에대해 인정할 수 없다며 수 시 2학기 모집 서류전형 등에 대해 재검토할 이유가전혀 없다고 주장한다.
교육부는 이번에 실시한 수시 1학기 실태조사 외에 별도 조사나 특별감사 등은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 어 각 대학 수시 2학기 모집은 일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전교조와 학부모회 등은 연세대와 이화여대 수시 1학기 모집 전면 무효화와 특별감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08학년도 이후 입시제도개선안 시행을 중단할 것을 주장하고 있어 입시제 도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 2008학년도 입시개선안=교육계 각 부문에서 저마다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입시제도 전체가 흔들리고 있지만 교육부는 15일께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확정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간 격차를 수시 1학기 전형에 반영한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3개 대학을 제재 하기로 했고 고교등급제 금지를 위한 제도개선안까지 마련했으며, 특히 다음달 초부터 특목고 등 고교 입학전형이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연세대 수시2학기에도 적용= 한편 연세대가 현재 진행중인 수시 2학기에서도 고교 등급제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
연대 관계자는 10일 "수시 2학기 전형에서도 고교별 지원자ㆍ입학자 수, 입학자 평균 내신성적 등을 참 고해 전형을 진행했다"며 "13일로 예정된 수시 2학기면접구술 시험 대상자 발표가 코앞에 닥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부가 시정명령서를 접수하는 대로 지적받은 항목 부분을 제외한 평가를 바탕으로 면접 구술고 사 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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