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여교사 70% 돌파…대책시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0-06 오전 9:16:00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여교사 비율이 전국 평균 70%를 넘어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서울 교육청을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 14만
9894명 가운데 여교사는 10만6570명에 달해 71%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교육공무원에 대해서도 양성 평등채용목표제를 도입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일반직 공무원의 경우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오는 2007년까지 한시적으로 도입, 운
용하고 있지만 교육공무원은 여성계의 반발 때문에 도입자체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성채용목표제
란 남여 구분없이 한쪽 성이 70%이상 몰리면 초과비율 만큼 다른쪽 성을 추가로 합격시키는 제도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교육부도 일반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이 제도의 시행을 추진했으나 여성계의 반
발로 무산됐다”며 “여성계의 이해가 있어야 도입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초등교 여교사 편중현상은 어린이의 균형적인 사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다양한 교육에 장
애가 되며 품성이 어느 한쪽으로 편향될 소지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상수(한나라당)의원은 “많은 여교사들이 피부관리, 체육복 착용 등의 문제로
체육 수업을 기피하고 있으며 실기가 많은 실과 수업, 안전을 요하는 과학기자재 활용 등의 수업에 부담
을 느낀다는 보고서를 접했다”며 “여교사가 지나치게 많은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육부 관계자는 “공개경쟁 원칙과 남녀평등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여성계가 반발하
고 있으며 음악과 미술 등의 교육에서는 여성교원이 더 우수한 점이 있다”고 했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경우 초등 여교사 비율이 80%를 넘는 나라가 12개국에 이르고 있
으나 아직 성비 불균형에 대한 우려나 인위적이 정부의 개입은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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