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분해 늦은 남성 뇌경색위험 2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9-23 오전 9:35:00
[동아일보]알코올 분해가 늦어 술에서 늦게 깨어나는 남성은 빨리 깨는 사람보다 뇌경색에 걸릴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일본 국립장수의료센터와 니혼(日本) 의과대 연구팀에 따르면 알코올 분해가 늦은 유전자형을 가
진 남성의 뇌경색 발병률은 16%로 알코올 분해가 빠른 유전자형을 가진 남성의 2.1배에 해당했다.

이는 1997년부터 최근까지 아이치(愛知)현에 사는 40∼70대 남녀 2400명의 혈액을 채취해 알코올 분해
효소의 유전자형과 뇌경색과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이다.

여성의 경우 알코올 분해 효소의 유전자형과 뇌경색 발생률 사이에 별 관계가 없었다.

연구팀은 뇌경색 유발 요인으로 알코올 분해 효소의 유전자형 외에 고혈압(일반인의 2.4배)과 당뇨병(일
반인의 1.6배)을 들었다.

연구팀 관계자는 “알코올 분해 효소의 기능이 약한 사람은 혈중콜레스테롤치가 높아져 뇌경색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취한 상태에서 술을 계속 마시는 것도 뇌경색 발생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10월 12일 미국 신경학회지에 실린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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