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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칩 하나에 DVD 영화 10편, MP3 음악파일 4천곡을 저장할 수 있는 플래시메모리를 개발했다.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은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의 대표적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대표적인 제품은 세계 최초로 60나노 기술을 적용한 8기가 낸드플래시.
60나노 회로선폭의 8기가(Gb) 반도체는 머리카락 두께 2천분의 1 정도의 회로선폭을 이용해 손톱만한 칩 에 81억9천만개의 트랜지스터가 집적됐다. 이 정도면 신문지 100만장, DVD 영화 10편, MP3파일 4천곡이 저장된다.
황창규 사장은 지난 2002년 "반도체 신성장론"을 주창, 세계적인 주목을 끈 바 있으며 올해 초부터 삼성 반도체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황 사장은 지난 2002년 반도체 학회(ISSCC)에서 기존 PC 위주의 메모리 수요가 모바일 및 디지털 컨슈머 용도로 확대됨에 따라 연간 두배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지난 2001년 100나노에서 2002년 90나노, 작년 70나노를 지나 올해 9월 60나노 기술 개발이 완료되는 가 운데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연간 두배씩 성장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에 개발된 60나노 8기가 플래시메모리가 기존 테이프, CD, 소형 HDD를 대신할 디지털 저장장 치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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