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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지영환 경사 `마약중독에 의한 정신범죄' 주제(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1991년 한국마약범 죄학회 창립이후 처음으로 `마약범죄학'에 관한 석사학위 논문이 발표됐다.
15일 광운대에 따르면 경찰대 경찰수사보안연구소 지영환(37) 경사는 마약 중독에 의한 2차적 정신범죄 의 실태와 대책마련을 지적하는 내용을 담은 `마약류 중독에의한 정신범죄 연구'란 석사학위 논문으로 지난달 후기 졸업식에서 총장상을 수상했다.
`마약범죄학'이란 학문은 1991년 약학ㆍ신경정신의학ㆍ법학 교수들이 주축이 돼한국마약범죄학회가 창립 되면서부터 국내에 소개됐으며 이후 꾸준한 학회 활동으로`신학문'으로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달 말에 는 전경수(52) 한국마약범죄학회장이1권당 765쪽에 달하는 총 5권의 `마약범죄학' 책자를 집대성해 출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새로운 학문을 뒷받침할만한 책자는 마련됐지만, 실질적인 학문적 성과로서 대학 논문이 나오기 는 이번이 처음이다.
논문은 국내 마약사범 중 살인, 강ㆍ절도, 인질 난동, 수사관 보복 등 마약중독에 의한 2차범죄가 심각 하다는 점을 통계분석 등을 통해 밝히고 있다.
논문은 또 2002년에 비해 2003년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 단속 건수는 감소한 반면, 마약단속 건수는 60.7%나 증가, 마약범죄는 실질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있다고 지적했다.
본래 법학과 행정학을 공부한 지 경사는 경찰대 경찰수사보안연구소 마약범죄연구실에 근무하면서 마약 범죄학이란 신학문에 빠져 공부를 하게 됐다고 한다.
마약범죄연구실에 근무하면서도 마약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이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낀 지 경사는 "한 경 찰관은 녹차잎을 대마로 잘못 알고 단속을 한 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대검과 서울시에서 마약류를 분양받아 히로뽕 등 116종 1만5천여점을 전시한 마약범죄연구실에는 미 육 군 범죄수사대(CID) 수사관 해외에서 수백명이 방문했고, 국내에서도 국방부, 식품의약품안전청 수사관 등 2만여명이 방문했다.
지 경사는 "마약범죄에 의한 2차적 정신범죄를 막기 위해서라도 마약 중독자에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단 순 교정정책보다 대체의료교정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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