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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방테크론 LG유통망에 자체브랜드 납품
(서울=연합뉴스) 김남권기자 = LG전자[066570]가 전기밥솥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LG전자는 자사 브랜드 제품을 유통망에서 모두 회수하는 대신 협력업체 제품을대신 판매하는 방식으로 압력밥솥 폭발 사건으로 회사에 `상처'를 입혔던 전기밥솥사업 부문을 정리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전자부품 및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부방테크론[014470]은 이달초부터 LG전자 [066570]의 유통망인 LG하이프라자를 통해 자사 전기압력밥솥과 일반 전기밥솥인 `찰가마'를 판매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LG하이프라자 대리점 업주는 "LG밥솥은 본사에서 모두 회수해 갔으며 현재는부방테크론 압력밥솥만 팔고 있다'고 말했다.
부방테크론은 전기보온밥솥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기록중인 업체로 기존에도 LG전자에 일반 전기 밥솥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납품해왔다.
부방측은 이번달까지 예정된 OEM 물량만 LG브랜드로 생산하고 이후에는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생산해 LG 하이프라자를 통해 판매하게 된다.
부방은 LG전자로부터의 `사업인수'를 계기로 월평균 생산량을 최대 1만5천대가많아진 8만대까지 늘려 내 수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부방 관계자는 "그동안 LG유통점 납품이 없었지만 이달초부터 부방 자체브랜드로 납품을 시작했 다"며 "회사로서는 LG유통망을 이용해 고객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고 LG전자로서는 사업에서 손을 뗐지만 필수 생활아이템인 전기밥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LG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압력밥솥 IH 기술 및 특허권을인수하는 부분과 기타 협 력업체와의 관계정리 등 구체적 사안에 대해서 양사가 논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전기밥솥부문 철수는 압력밥솥 폭발 사건으로 첨단 디지털 기업이라는회사 이미지에 커다란 상 처를 입었다는 점에서 그동안 당연한 수순으로 관측됐으며압력밥솥 부문에 대한 OEM 포기 역시 `고객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OEM을 하느니 차라리 포기하는 것이 낫다'는 김쌍수 부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지난 5월 잇따른 압력밥솥 폭발사건 이후 공개 리콜, 리콜보상금 지급,리콜 TV광고, 노조의 리콜 동참 등을 거치면서 사활의 기로에 몰려 왔던 LG전자 전기밥솥사업은 결국 `성공하지 못한 사업'으로 남 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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