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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골프 대신 유명병원 건강체크 선호..병원에 통역가이드상주.안내문비치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 한바탕 질펀한 술자리나 골프 등으로 대변됐던외국 바이어들에 대한 국 내 기업들의 접대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서울시내 유명 병원의 건강검진센터에는 한국에거주하는 외국인 뿐만 아 니라 사업차 한국을 방문한 바이어들의 건강검진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건강검진센터의 경우 올들어 월 평균 40여명의 외국인이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집계되 고 있다.
이 가운데는 외국에 본사를 둔 기업의 한국 주재 직원과 대사관 직원 등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물 품 구매차 한국을 방문한 바이어들과 해외 교포들도 요즘 들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게 병원측의 설명 이다.
아산병원 관계자는 "이달에만 외국 기업의 바이어 15명이 건강검진을 받았다"고말했다.
이에 따라 이 병원은 최근 외국인 바이어 등을 위한 별도의 건강진단 안내문을만들어 비치하고 영어와 일어, 중국어 등이 가능한 전문 통역 가이드를 상주시키는등 서비스를 강화했다.
삼성서울병원도 이 같은 상황은 마찬가지로 최근 국내 S그룹과 L그룹 계열사에서 주선한 중국, 몽골인 바이어들이 단체 건강검진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바이어들에 대한 건강검진의 특징은 건강검진료를 국내 회사측에서 부담하는 것"이라 며 "앞으로 이 같은 외국인 건강검진이 늘 것에 대비해 국제진료소를 설치하고 외국어가 가능한 의사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서울에서는 유명 대학병원 뿐만 아니라 건강검진을 전문으로 실시하는의료기관 등에도 최근 들 어 외국인에 대한 단체 건강검진 문의가 늘고 있는 것으로파악되고 있다.
모 무역회사의 간부는 "최근 중동지역이나 아시아권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서비스를 제안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자국에서 제대로 된 건강검진 서비스를 받기 힘든 사람일수록 건강검진 서비스에 매력을 느끼고 있지만 접대하는 입장에서도 술자리보다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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