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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전국 주요병원 응급실 가운데 고작 18%만 시설이나 장비, 인력면에서 법정 기준을 충족시킨 것 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일 전국의 대학병원급에 설치된 권역응급의료센터 14곳과 지역응급의료센터 85곳 등 99곳 을 조사한 결과 권역센터 10곳, 지역센터 71곳 등 모두 81곳(82%)이 법정 기준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권역센터 가운데 충남대병원과 마산삼성병원, 부산대병원, 원주기독병원, 아주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6 곳은 24시간 전문의 진료체계를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인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안동병원 등 3곳은 전용 시티(컴퓨터단층촬영장치)가 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충남대병원, 경북대병원, 부산대병원, 전북대병원, 아주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6곳은 응급환자 전용 중환자실이 부족했다.
반면에 서울대병원, 가천의대 중앙길병원 등 4곳의 권역센터는 인력·장비·시설 기준을 모두 충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센터 응급실은 2명 이상의 전문의를 두게 돼 있으나 32곳이 이 기준을 지키지 않 은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권역센터는 시설개선 지원금을 차등지원하고, 지역센터 22곳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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