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2004-08-18 20:09] [edaily 문영재기자] 직장인 10명중 9명은 간접흡연으로 인해 업무수행에 큰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취업포털업체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17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설 문을 통해 드러났다.
18일 공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간접흡연으로 `업무수행에 어느 정도 방해받고 있다`(49.5%), `심하게 방해받고 있다`(45.3%)라는 응답이 90% 이상으로 직장내 흡연이 업무수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직장내 흡연범위는 어디까지가 적당한가`라는 질문에 `오직 흡연실에서만 허용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48.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무실내에서만 금지` 30.6%, `건물전체 금지` 17.8%,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흡연을 할 수 있어 야 한다` 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평상시와 흡연후의 업무능률을 비교하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8%가 `흡연과 업무능률과는 상관없다` 라고 답했다.
그러나 `흡연후 일이 더 잘 된다` 27.9%,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금단현상 때문에 일이 안 된다`라는 응 답이 19.1%로 나타나 흡연자의 절반 정도는 담배를 피우면 업무능률이 향상된다고 답했다.
흡연을 이유로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는 것에 대해선 `절대 반대`가 46.3%로 가장 많았으나 `어느 정도 찬성` 30.1%, `적극 찬성` 13.6% 등 찬반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일방적 금연강요는 흡연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도 있는 만큼 충분 한 사전 합의, 계도기간 설정, 금연시 인센티브 제공 등의 정책들도 고려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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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재 기자 (jtopi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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