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선이란 피부가 건조하여 물고기의 비늘 같은 '인설'이 생기는 유전성 질환을 말한다.주로 날씨가 건조해지는 겨울에 많이 나타난다.피지나 땀의 분비가 적으므로 표면이 건조되어 각질이 두꺼워지고 갈라져 물고기나 파충류의 비늘 모양처럼 보이기 때문에 어린선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것이다.보통 생후 1∼2년 무렵부터 나타나며, 주로 사지의 바깥쪽과 몸에 많이 생긴다.
이것이 생기면 엄마들은 이웃 아주머니들 말처럼 대부분 태열탓으로 여겨 연고를 한참을 바르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잘 모를 때는 함부로 약을 사용하지 말고,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어린선은 성에 따라 유전되는 반성 어린선, 층판상 어린선, 표비 박리성 과각화증, 심상성 어린선 등 종류도 다양하다.반성 어린선은 X-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는 것으로 남아에게만 발병한다.
설페이트 스테로이드란 물질을 분해하는 효소의 결핍으로 인해 피부 각질의 탈락이 억제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전신에 인설이 발생하며, 눈을 세밀하게 관찰하면 각막과 수정체 혼탁, 망막주변부의 과립상색소침착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 상염색체 열성 유전을 하는 층판상 어린선은 출생시부터 증상이 나타나 평생동안 심한 증상을 보인다. 피부의 붉어지는 홍피증과 함께 특징적 인설을 보이며, 굴곡부(접히는 부위)를 제외한 전신에 발생한다.표피 박리성 과각화증은 상염색체 우성 유전을 하며, 출생시 홍피증과 전신적으로 수포(물집)가 일어나지만 나이가 들면서 호전된다.
가장 흔한 형태의 심상성 어린선은 상염색체 우성 유전을 하며, 생후 3개월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작고 납작한 인설이 특징이며, 날씨가 춥고 건조해지면 상태가 더 심해지지만 역시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어린선은 선천적인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다.꼭 알아둬야 할 것은 피부연화제나 보습제 등을 꾸준히 사용하면, 어느 정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물론 아이의 상태에 따라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법도 다르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도 중요하다.
피부가 건조해져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목욕 횟수를 가능한 한 줄이고, 목욕을 시킬 때에도 너무 뜨겁지 않은 물로 간단히 샤워 정도만 하는 것이 좋으며, 목욕 후 바로 보습제를 듬뿍 발라주는 게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