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7분간 햇볕에 쪼이기만 해도 칠레인들은 얇아지고 있는 오존층의 효과를 감지한다.
만약 지구온난화가 앞으로 지속된다면 몇몇 나라들의 경제가 먼저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며 지상의 다른 나머지 나라들도 결국 이들의 뒤를 따르게 된다.
칠레는 아무런 보호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외출했던 사람들은 불과 7분만에 피부가 햇볕에 탔다.
오존층이 줄어듦에 따라, 그같은 일들이 앞으로 다른 곳에서, 인구가 훨씬 많은 지역에서 훨씬 자주 벌어질 것이다. 그 결과, 공공보건과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
오존층이란 태양이 방사하는 자외선을 대부분 흡수하는 얇은 성층권 가스층이다. 정상적으로 오존층을 통과하는 자외선은 피부를 검게 타게 하지만, 장시간의 노출은 피부암을 야기할 수 있다.
자외선은 또한 가축과 물고기, 농업, 관광에도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자외선에 대한 노출이 지속되면, 특히 칠레를 위시하여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화국 등 몇몇 나라들이 경제적 파행(跛行)에 처하게 된다. 오존층 감시가 시작된 이래, 오존층은 꾸준히 얇아져 왔다. 다른 어떤 곳보다 더 남극상공이 가장 심했다. 남반구에서는 겨울마다 오존 '구멍'이 만들어지면 9월에는 구멍이 가장 크게 벌어지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