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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용경ㆍSKT 김신배 사장 임원진 대동 회합 국내 통신업계를 대표하는 두 맏형이 3년여 만에 자리를 같이해 이목을 끌었다.
이용경<사진 왼쪽> KT 사장과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양사 임원진 20여명과 함께 회합의 자리를 가졌다.
두 업체의 최고경영자(CEO)가 전무급 임원을 대동하고 마주 앉은 것은 지난 2001년 말 이후 처음. 당시 손길승 SK 회장이 이상철 KT 사장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양사 간의 만남이 이뤄졌고, 이후 골프 회동으로 까지 이어진 바 있다.
이번 자리는 공식적인 행사에서 만날 기회가 잦고, 경기고와 서울대 동문인 두 CEO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만남 자체가 목적인 자리였던 만큼 이렇다 할 알맹이 있는 ‘내용` 은 없었지만 와이브로(WiBroㆍ휴대인 터넷)사업권, 번호이동 등 공통의 현안이 많아 그 어느 때보다 양사 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채를 띤다.
이날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는 서로 부담스러웠는지 거의 나오지 않았다" 며, "이용경 사장이 갈수록 빨라지는 조직의 변화상을 빗댄 우화를 소개하는 등 2시간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고 전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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