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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40여년의 교직생활 을 마감하며 인터넷으로 사이버퇴임식을 가져 눈길을 끌 고 있다.
오는 8월 말 정년퇴임하는 청주 교동초등학교 오하영(62) 교장은 20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아동문학 홈페이지(www.poet.or.kr/ohy)의 게시판을 통해 퇴임의 심 경을 밝혔다.
오 교장은 "교직을 떠나면서 학부모, 교사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인터넷 으로 퇴임식을 갖기로 결심했다"며 "홈페이지 방명록에 한줄의 글을 올려주시면 퇴 임식에 참가해 축하해주는 것으로 받아들이 겠다"고 말했다.
오 교장은 "교단에서 나름대로 창의적으로 노력했지만 후회되는 일이 적지 않았 다"며 "앞으로 아이들 의 교육활동에 도움을 주는 글을 쓰다 죽음이 찾아오면 의과대 학생들의 연구용으로 몸을 바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교장은 청주교대를 졸업한 뒤 1964년부터 교직생활을 시작했으며 1990년 월 간아동문학 동화부문 신 인상과 2000년 아동문학연구 동시부문 문학상에 당선되는 등 왕성한 문학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01년 1월부터 자신이 쓴 동시 200여편과 단편동화 20여편이 실린 아동문 학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틈틈이 마술을 공부해 학교의 크고 작은 행 사가 있을 때마다 마술공연을 해 `마술 교 장선생님'으로 불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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