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질환 예방 요령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장마철엔 고운 다습한데다 햇빛 쬐는 시간이 짧아 각종 질병이 번창한데, 가장 극성을 부리는 질병은 전염병이다. 장마철은 각종 감염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의 영양·온도·습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미생물이 가장 활발하게 번식하는 계절이다. 여름철 급증하는 대표적인 병이 비브리오균에 의한 감염병들이다. 바닷물에서 서식하는 비브리오균은 해수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여름에 급격히 증식을 한다. 통상 균이 한두 마리 몸 속에 들어간다고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10만개 정도가 침입해야 발병한다. 일반인들에게 배탈·설사를 유발하는 비브리오 장염이 대표적인 예이다. 음식을 끓여 먹음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생선회를 먹어 걸린다. 똑같이 회를 먹더라도 건강인이 걸리는 병은 아니며,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서만 발생하는 기회감염병이다. 간이 나쁘거나 당뇨병 환자, 면역치료를 받는 사람은 여름철에 생선회를 먹지 말아야 한다. 살모넬라 식중독도 극성을 부린다. 살모넬라는 원래 소·돼지·닭 등 포유동물의 창자 속에서 급속히 균이 증식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재료나 조리된 음식 모두 상온에 방치하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어린이를 중심으로 극성을 부리는 이질은 단 열 마리만 입으로 들어가도 발병하는 데다 음식 뿐 아니라 환자와의 접촉으로도 감염이 가능하다. 따라서 음식 먹기 전과 용변을 본 후 아이가 매번 손을 깨끗이 씻도록 지도해야 한다. 음식을 먹은 후 몇 시간 내에 토사곽란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 식중독은 요리하는 사람의 손에 난 상처가 주범이다. 상처난 손으로 조리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 장마철만 되면 악화되는 대표적인 만성병이 관절염이다. 장마철엔 기압변화로 인해 특히 염증성 관절염은 관절 부위에서 생성되는 통증 유발 화학물질들의 순환에 장애를 일으켜 증상이 악화된다. 이때 통증을 덜어주는 가장 좋은 치료법은 더운 물찜질이다. 아침·저녁 온탕에 목욕을 하면서 식후 산책을 하는 게 좋다. 장마철에는 천식·알레르기성 비염 등도 악화된다. 알레르기 질환의 주된 원인인 집먼지진드기가 번창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정에선 집먼지 진드기를 줄이기 위해 반드시 진공청소기를 사용하고, 침구·옷·커텐 등은 빨래를 할 때 더운물에 삶는 것이 좋다. 피부병도 극성을 부리기 마련. 특히 곰팡이 균인 무좀이 대표적이다. 우선 곰팡이균의 온상인 신발을 비에 젖거나 축축한 채 신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신발은 적어도 두 세 켤레 이상 준비해서 매일 번갈아 말려가며 신어야 한다. 또 귀가 즉시 5분간 발을 물에 담가 소금기를 뺀 후 비누칠을 한다. 깨끗이 씻은 후엔 반드시 말려준다. 바르는 약은 가려움증 등 증상이 없어진 후에 1주일 이상 더 발라줘야 한다. 바르는 약으로 낫지 않으면 항진균제를 복용해야 한다. 특히 발톱무좀인 경우 3∼6개월간 장복해야 한다. 먹는 약은 간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주기적으로 받아가면서 복용해야 한다. ● 장마철 건강 수칙 1. 기분이 가라앉지 않도록 가능한 밝은 창가에 앉거나 밝은 조명을 쪼인다. 2. 진공청소기를 사용하고 의류·침구는 삶는다. 3. 음식을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남은 음식이 없도록 가급적 매 식사분만 조리한다. 4. 상처난 손으로 요리하지 않는다. 5. 가급적 끊인 음식을 먹고 특히 만성질병을 앓거나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날 음식 섭취를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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