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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휴대전화기 브랜드인 ‘애니콜’의 질주가 주춤하고 있다.
지난 16일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휴대전화기 매출 비중이 90% 이상인 삼성전자 정보통신부 문은 올 2분기에 매출 4조9400억원, 영업이익 8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1분기보다 900억원 늘 었지만, 영업이익은 4600억원 줄었다. 한때 30%를 넘던 영업이익률도 올 2분기에는 2001년 이후 처음으 로 10%대인 16.1%로 추락했다.
애니콜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해외 경쟁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세계 1위인 노키아는 모토로라와 삼성전 자 등 후발업체의 추격으로 시장점유율이 30% 이하로 떨어지자, 올해 초 일부 신제품을 제외한 휴대전화 기 가격을 25% 떨어뜨렸다. 이 때문에 애니콜도 평균 판매가를 1분기 대비 9% 내릴 수밖에 없었다.
삼성전자가 아테네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선정돼 해외에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도 영 업이익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국내 시장에서도 애니콜의 내수(內需) 점유율은 올 1분기 46.8%에 이어 2분기도 47.6%에 머물렀다. 지 난 97년 국내 1위로 올라선 이후 시장점유율이 50% 밑으로 떨어지기는 처음이다.
LG전자·팬택계열 등 후발업체의 공세가 거센 탓이다. 그러나 삼성전자 김행우(金幸祐) 상무는 이에 대 해 “일시적 현상일 뿐 애니콜의 내수 점유율은 빠르게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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