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더블 A서 한 경기 더! "팬들 볼 면목 없습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7-19 오전 9:52:00
이젠 트리플 A도 올라가기 힘들다는 말인가.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1)가 계속 더블 A에서 재활투구를 하게 됐다. 박찬호는 19일 오전 9시 5분(이
하 한국시간)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 A팀인 프리스코 러프라이더스 소속으로 샌 안토니오 미션스
(시애틀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올해 6번째 재활 투구를 가질 예정이다.

박찬호는 당초 예정대로라면 이날 트리플 A 오클라호마에서 던질 계획이었다. 이달 초 오렐 허샤이저 텍
사스 투수 코치가 재활 훈련 일정을 짜면서 박찬호의 6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이 끝나는 23일 이전에
트리플 A에서 최종 점검을 한 후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기로 계획을 잡아 놓았다.

그러나 박찬호가 다시 더블 A에서 재활 투구를 갖게 된 것은 이전 등판인 14일 부진한 투구 내용을 선보
였기 때문이다. 박찬호는 14일 더블 A 프리스코 유니폼을 입고 5⅓이닝 동안 6실점, 벅 쇼월터 감독을
실망시킨 바 있다. 이에 텍사스 코칭스태프는 박찬호에게 더블 A에서 한 차례 더 투구를 하게 한 후 그
결과에 따라 다음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박찬호가 23일을 넘어 조금 더 오래 마이너리그
에 머물 것으로 보이지만 샌안토니오전에서도 부진하면 8월 초 빅리그 복귀도 장담할 수 없다.

한편 19일 박찬호가 맞대결을 벌이는 샌 안토니오에는 한국인 마이너리그 기대주 추신수(22)가 속해 있
어 투.타 대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샌안토니오는 박찬호가 미국 진출 첫해였던 지난 94년 LA 다저스 시
절 몸담았던 팀으로 현재는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외야 기대주로 최희섭에 이어 2번째 한국인 빅리거 타
자로 성장할 추신수가 소속돼 있어 박찬호와의 맞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샌안토니오는 LA 다저스 산
하에서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로 바뀌었다. 추신수는 올해 마이너리그 올스타인'퓨처스 게임'에도 출전하
는 등 18일 현재 3할 3리에 8홈런 55타점으로 중심 타자 겸 외야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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