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아이 과체중 위험요인 1위는 뚱보부모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7-13 오전 9:56:00
아이들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위험요인 제1위 는 부모의 과체중 또는 비만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의과대학 정신행동과학교수 스튜어트 애그라스 박사는 '소 아과 저널' 7월호에 이같
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애그라스 박사는 150명의 아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9세가 되기까지 실시한 조사분
석 결과 부모가 과체중인 아이의 64%가 과체중이었으며 정상 체중의 부모를 둔 아이가 과체중인 경우는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이가 과체중이 되는 두번째의 위험요인은 아이의 성격인 것으로 밝혀졌다. 과 체중 부모를 둔 아이들
중에서도 화를 잘 내고 투정이 심한 아이가 과체중이 될 가 능성이 46%로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19%에
비해 훨씬 높았다. 이러한 차이는 정상체 중의 부모를 둔 아이들에게서도 나타났다.

이는 투정을 잘 부리는 아이들을 부모가 먹을 것으로 달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으로 생각된다고 애그라
스 박사는 지적했다.

또 아이들이 과체중이 될까봐 걱정하는 부모들의 아이가 정작 과체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 이유는 아이들의 먹을 것을 너무 통제해 아이들이 건전한 식습관을 배울 기회가 없었기 때문으로 보
인다고 애그라스 박사는 밝혔다.

아이들이 과체중이 되기 쉬운 또 하나의 위험요인은 수면시간으로 과체중 아이 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
해 잠 자는 시간이 평균 30분 적었다.

"활동량이 적은 아이들은 덜 피곤하기 때문에 잠을 덜 자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애그라스 박사는 말했
다.

또 앞서 발표된 일부 연구보고서와는 달리 모유 수유가 아이들의 과체중을 막아 준다는 증거는 나타나
지 않았다고 애그라스 박사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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