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EBS와 연계 쉽게 출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7-09 오전 10:28:00
오는 11월17일에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학교수업과 EBS수능강의 중심으로 출제될 전망이다.

또 수능성적표에는 지난해와 달리 영역 및 선택과 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만 표기되고 답안지에
오답표기되면 수정용 테이프로 수정할 수 있게 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8일 ‘2005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계획’을 통해 “이번 수능시험은 지난 6월에 치
러진 수능 모의고사 수준으로 EBS 수능강의와 연계할 것”이라고 밝혀 예년 수준 내지는 예년보다 ‘쉽
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2일 치러진 모의고사는 EBS수능과 연계,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
는 평가를 받았다.

원서는 오는 8월31∼9월15일(토·일요일은 제외)까지 16일간 접수하며 응시 수수료는 지난해 2만2000원
에서 최고 4만1000원으로 2배 가까이 올랐다.

특히 체감 난이도에 있어 언어, 외국어(영어), 수리 등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되고 교육과정에서 강
조되는 핵심내용의 기출문제는 또 출제될 수 있다.

정강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6월 모의고사 때 보여줬던 EBS강의의 출제 비율 및 방식 등이 오는 9
월 모의고사나 본수능 때도 적용될 것”이라며 “학습 방법과 원리를 학교수업을 통해 배우고 EBS를 통
해 문제풀이 방법 등을 보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가원은 지난달 모의고사에서 ▲지문 확장·축소(언어) ▲도형·삽화·그림 활용(탐구) ▲상황 활용(외
국어) ▲중요 지식·개념·원리·어휘 사용 등을 통해 EBS강의가 55∼90% 반영됐다고 자체 분석한 바 있
다.

정평가원장은 또 “올해는 수능 체제가 바뀌어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의
체감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선택과목간 난이도도 가급적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수능시험은 인문, 자연, 예·체능 계열 구분이 없으며 언어, 수리, 외국어,사회·과학·직업탐
구, 제2외국어·한문 등 5개 영역 가운데 전부 또는 일부 영역에 응시할 수 있다.

수능성적표에는 지난해까지 제공됐던 원점수와 그 백분위 점수, 400점 기준 변환표준점수와 그 백분위
점수, 5개 영역 종합등급 등이 모두 빠지고 영역 및 선택과 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만 표기된다.

OMR 답안지의 답란을 잘못 표기할 경우 수정용 테이프를 사용해 수정할 수 있고 11월17일 시험이 끝난
직후 문제와 정답이 공개되면 21일까지 5일간 문제·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한다.

출제·검토위원과 감독관이 크게 늘어나는 등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응시 수수료도 지난해 2만2000원에
서 선택 영역수에 따라 3개 영역 이하는 3만1000원, 4개 영역은 3만6000원, 5개 영역은 4만1000원으로
인상됐다.

원서 교부 및 접수 기간은 8월31(화)∼9월15일(수) 16일간으로 지난해보다 닷새 줄었고 토요일과 일요일
에는 원서를 받지 않는다. 자세한 내용은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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