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통신大亂'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1-06-14 오후 6:04:00
멕시코시티 도심지역의 광통신케이블이 대량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 관공서와 기업체의 통신이 완전 마비됐다. 이 사고로 국방부와 내무부,철도청,선거관리위원회,군병원,은행 등 주요관공서를 비롯해 한진해운, 소니 등 외국기업체들의 전화 3만여회선이 18일(현지시간) 현재 5일째 두절되면서 업무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사고지역은 관공서와 대기업체들이 주로 몰려있는 멕시코시티내 폴랑코 지역으로 지난 14일 시내외 전화선이 설치된 이 지역의 광통신케이블 공동구들이 군데군데 열려졌고, 케이블이 모두 절단된 상태로 발견됐다. 멕시코 당국과 국영전화회사(텔멕스)는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절단케이블 연결작업 및 추가 훼손지역을 찾고 있으나 피해지역이 워낙 넓어 금주안으로 복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텔멕스 관계자들은 밝혔다. 폴랑코 지역의 통신케이블은 아르헨티나 통신업체인 메트로레드가 인터넷을 통한 화상과 자료 전송, 장거리 통신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설치한 것으로 경쟁업체나 절도범들이 무단 절단한 것으로 멕시코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광통신 케이블이 설치된 통신 공동구는 보안상 국가의 주요시설임에도 관공서가 밀집한 도심지역의 공동구의 케이블이 여러 군데 파괴돼 통신이 마비됐다는 것은 안보에 구멍이 뚫린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정부의 통신정책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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