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뺏느냐 뺏기느냐” 번호이동 전쟁 2R…다음달 KTF 가입자로 대상확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6-14 오후 2:45:00
‘눈에는 눈,이에는 이.’

이동통신사들이 다음달 KTF 가입자들로 번호이동성이 확대되면서 2라운드 전쟁에 돌입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KTF. 올들어 지난 달까지 SK텔레콤 가입자 73만2000명을 빼앗아 온

KTF는 다음달 1일부터는 자사 가입자들이 타사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막아야 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통신위원회의 영업정지조치가 다음달 SK텔레콤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달 이상 시간을

벌게 돼 이번 영업정지조치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고 있다.

KTF는 SK텔레콤이 자사 가입자들을 지키기 위해 썼던 ‘레인보우 데이’를 모방해 이달부터

8월말까지 에버랜드 등 놀이공원 무료입장과 패밀리레스토랑 무료 메뉴 등을 제공하는

‘굿타임 서머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또 멤버십 제휴 영화관이나 패밀리레스토랑을 늘리고 할인금액도 높였다.

특히 하반기에는 통합번호인 010 가입자 유치에 주력하고 번호이동 가입자를 위한 중저가 단말기와

다양한 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5개월 동안 125만명을 후발사에 뺏긴 SK텔레콤은 수성전략에서 KTF 가입자 뺏기 전략으로 바꿨다.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매달 특정한 날에 패밀리레스토랑이나 영화관 등에서 40∼50%까지 요금을

할인해주는 ‘레인보우 데이’ 행사도 곧 중단할 계획이다. 대신 KTF 가입자들을 빼오기 위해

경품행사를 벌이는 등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사장이 직접 나서서 “52.3% 이하로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어

어느 정도 손발이 묶이게 됐다.

51만7000명의 SK텔레콤 가입자들을 빼앗은 LG텔레콤은 하반기에는 KTF 가입자들을 적극 유치해

600만 가입자를 넘어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텔레콤의 장점인 ‘가족사랑할인’ 등 저렴한 요금제를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MP3폰과 모바일뱅킹이 가능한 ‘뱅크온 단말기’ 등 저가의 특화 단말기를 통해 가입자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명희기자

<국민일보>
이전글 이젠 보청기도 인공지능 시대
다음글 비만치료 후보물질 국내 연구진 개발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