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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김치 종주국이면서도 올해에 수출보다 수입을 더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무역협회와 농협에 따르면 지난 1~4월의 김치 수입은 1만4천7백57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381t) 의 3배 가까이 됐다. 하지만 수출은 1만1천9백66t으로 9.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연도별 김치 수입량은 1998년 10t, 99년 92t, 2000년 473t에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1,041t)의 27배인 2 만8천7백6t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수출(3만3천64t)에는 못미쳤다.
김치 수입의 급증은 싼 중국산 김치를 찾는 집단급식소와 일반 음식점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 해 수입된 김치는 모두 중국산이며 ㎏당 평균 430원으로, 국산 김치(집단급식소용 ㎏당 1,500~2,000원, 가정판매용 브랜드 김치 ㎏당 5,000원 안팎)보다 훨씬 싸다.
농협 조사연구소 이욱 과장은 “한국 업체들까지 중국에 현지공장을 만들어 국내로 들여오는 상황”이라 면서 “음식점과 집단급식용 김치 시장을 중국산으로부터 되찾아오기는 이미 늦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산 김치 수출 단가는 중국산보다 훨씬 높아 올 4월까지의 수출액이 3천5백50만달러로 수입액(5 백16만달러)의 7배에 이른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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