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개인파산 급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05-21 오후 3:55:00
극심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신용불량자가 400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빚을 감당하지 못해 법원
에 개인파산을 신청하는 사람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 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가 집계한 1분기(1~3월) 신규 개인파산 신청건수는 1 80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84건보다 160% 이상 늘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신청건수(3856건)의 47%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98년 350건에 불과했던 개인파산 신청건수는 99년 503건, 2000년 329건, 2001년 672건, 2002년
1335건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개인파산자 수 역시 105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63명)보
다 190% 늘었다.

지난 98년 116명에 불과했던 신규 개인파산자 수는 2001년 261명으로 늘어나는 수준이었지만 2002년 581
명으로 뜀박질한 뒤 지난해에는 무려 2295명으로 폭증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쯤 개인파산 신청 건수와 개인파산자 수 가 각각 8000건과 5000명
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내수침체가 계속 되는 데다 오는 9월부터 개인파산 신청 요건 등이
대폭 완화되기 때문이다.

한편 기업들의 파산 신청도 지난해부터 급증했다. 지난 2002년 43건이던 기업 파산 신청은 작년 76건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4월까지 20개 법인이 파산 신 청을 냈다.

이전글 청약통장 인기 예전같지 않네
다음글 올 여름 최악전력난 `비상`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589 우)143-805 / Tel. 02) 456-7850 | Fax. 02) 456-7650 | E-mail. karp@karpkr.org
Copyright(c) 2008 KA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