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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은 경제뿐 아니라 정치.사회.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으나 세 계인의 대다수는 아직 그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전 세계가 이 문제 해결을 위 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EACOS포럼 참석차 방한한 모리스 스트롱(73) 유엔 사무차장 겸 사무총장 특별보좌관은 "IT발달의 진정 한 가치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라며 각국의 관심을 촉구했다.
유엔은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달 10~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정보화 사회를 위한 정상회의 (WSIS)'를 처음으로 연다.
WSIS에는 60여개국의 정부지도자와 비정부기구(NGO)대표, 주요 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세계 차원에 서 정보화를 논의한다.
또 2005년 아프리카 튀니지에서는 제네바 회의의 성과를 점검하는 회의까지 열린다. 그만큼 IT의 세계 화 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스트롱 사무차장은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정치.사회적인 인간 권리 차원에서 IT를 바라봐야 한 다"며 "모든 사람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지구촌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개발국의 IT발전에 대해 그는 "충분치는 않지만 유엔개발계획(UNDP)이나 유네스코가 교육 프로그램 등 을 제공하고 있다"며 "단순히 컴퓨터나 소트트웨어를 무상으로 또는 저가에 공급하는 것보다 관련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효율적인 IT인프라를 갖출 수 있는 올바른 국가 정책 수립이 중요하다"고 말했 다.
한국의 IT에 대해 그는 "세계최고 수준으로 감탄할 만하다"며 "50여년전 처음 방문했을 때 한국은 세계 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는데 이제 세계 IT문명을 이끄는 주도적인 위치에 서 있는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스트롱 차장은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IT덕에 지구의 바다와 숲이 어떻게 파괴되고 오염되고 있는지 전 세계 시민들이 빠른 시간 내에 알 수 있게 됐다"며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IT역할도 높이 평가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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