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단말기의 진화가 끝이 없다. 카메라폰은 기본이다. 1시간 촬영이 가능한 캠코더폰에서부터 폴 더를 열지 않고도 촬영이 가능하거나 심리치료 기능을 갖춘 휴대전화까지 등장했다.
LG전자가 최근 내놓은 VOD 캠코더폰(LG-SV130·LG-KV1300)에는 1시간 동영상 연속녹화 기능은 물론 주문형비디오(VOD) 다운로드 및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이 내장돼 있다. 또 VOD 및 동영상 지원을 위한 플래시메모리(64MB)를 추가로 넣어 동영상 저장공간을 96MB까지 끌어올렸다. 캠코더 기능을 극대화하 기 위해 ‘최대 4배줌 촬영’ ‘5단계 밝기 설정’ ‘흑백 전환’ ‘화면 반전’ 등 특수촬영 기능을 더했다. 26만2천컬러에 40화음으로 값은 50만원대 초반이다.
SK텔레텍도 이달초 슬라이드형 캠코더폰(IM-6400)을 선보였다. 31만화소급 카메라가 장착돼 최대 90 분 연속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9회 연속 및 5배줌 촬영, 9단계 밝기 설정, 스티커 촬영, 특수효과 촬영 등 카메라폰으로 즐길 수 있는 온갖 기능을 갖췄다. 카메라 플래시는 사진촬영뿐만 아니라 어두 운 곳에서 간이 플래시로 사용할 수도 있다. 26만컬러에 스테레오 64화음 기능을 갖췄으며 가격은 50 만원대이다. ‘준’, 네이트 GPS 서비스도 가능하다.
팬택이 지난달 내놓은 26만컬러의 듀얼 스크린폰(S2, 011·017용)은 1.3인치 고화소 26만컬러 외부창 에 30만화소급 CCD 내장 카메라 및 플래시, 64화음의 기능이 있다. 소리와 빛, 색의 주파수를 이용한 ‘음색 상호변환’ 기술을 채택해 심리치료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성규 사장은 “소리와 색의 주파수 비율을 일치시키는 기술로 명상·행복·즐거움·집중·환상 등 5 가지 모드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3㎝ 접사촬영, 4단계 줌, 포토샵, 동영상 촬영, 64화음, 모네타 카드 기능을 제공한다. 제품값은 40만원대 초반이다.
삼성전자가 이달 중순 선보인 모바일 뱅킹폰(SPH-X9019)은 현금 입출금·이체·조회 등이 가능한 것 은 물론 리모콘으로 사용, TV·VCR·DVD·노래방 기계 등 가전제품 채널을 조정할 수 있다. 영문메뉴 기능을 채용해 외국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게 또다른 장점이다.
내부에 26만2천컬러 TFT-LCD, 외부에 256컬러 유기EL을 채용했으며 가격은 30만원 후반대이다. 019 전용으로 공급되며 LG텔레콤·국민은행의 모바일뱅킹서비스 ‘뱅크온’을 통해 은행 업무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KTF의 자회사인 KTFT가 지난달 내놓은 플래시 내장형 카메라폰(KTF-E2500)은 폴더를 열지 않고도 미 리보기 및 촬영이 가능하다. EVER 카메라폰 시리즈의 특징인 고화질의 CCD 카메라 렌즈와 TFT-LCD 메인 액정을 동시에 장착, 고화질을 표현할 수 있다. 최대 280개까지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가 격은 40만원대.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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