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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위상 재고"-"베트남전 재판될 것"
미국의 이라크 파병 요청에 대해 국내 진보단체와 보수단체들간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30여개 진보단체들로 구성된 ‘9·27 국제반전공동행동 조직위’는 16일 정부중앙청사앞에서 기자회견 을 갖고 “미국이 벌이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에 한국 젊은이들이 희생돼서는 안된다”면서 “파병 에 반대하며 이미 파병돼 있는 제마, 서희부대도 즉각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직위는 이번 파병이 자칫 대규모 인명손실을 초래한 ‘미국의 베트남전 파병’의 재판이 될 수도 있다 고 경고했다. 조직위는 오는 27일 세계 40여개국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각국에서 동시에 반전평화 시위 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일연대 민경우 사무처장은 “명분없는 전쟁에 대규모 군대를 파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고, 경실련 신철영 사무총장도 “이라크에서는 아직도 전투가 진행되고 있어 전투병 파병은 인명손 실을 부를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향후 아랍권과의 관계를 고려해봐도 파병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 다.
반면 보수단체들은 파병에 적극찬성하고 있다.
‘반핵·반김 국민대회’신혜식 청년본부장은 “한·미 공조체제 강화나 한국군의 위상제고등을 위해 즉 각 파병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특히 주한미군 재배치등 향후 한·미 관계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제대 로 내기 위해선 파병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자유시민연대 조남현 대변인은 “전후 이라크 재건사업에 한국기업들이 참여하려면 일단 파병을 하는 것 이 유리하다”고 주장했으며, 북핵저지연대 박찬성 대표는 “한국이 국제사회의 일원이라는 점을 잊어 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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