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공원 입장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불교 조계종에 따르면 공단 김재규 이사장은 신임인사차 지난 12일 총무원장 법장스님을 예방, 공 원 입장료 인상방침을 밝히고 조계종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공원 관리운영비를 입장료로 조달하는 현실에서 입장객이 매년 100만명씩 줄 면서 연간 100억원 정도의 적자를 보는 등 공단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입장료 인상의 불가피성 을 설명했다고 조계종 관계자는 말했다.
김 이사장이 입장료 인상과 관련, 조계종의 협조를 부탁한 것은 지난 1997년 공단과 조계종이 공원 입 장료나 공원내 사찰의 문화재관람료를 올릴 때는 서로 사전에 협의를 거치도록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공단측은 이런 인상방침을 담은 공문을 이달초 조계종 재무부에 보냈으며, 조만간 양측이 만나 사전조 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측은 오는 9월부터 입장료를 30% 가량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 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법장 총무원장은 "종단에 문화재관람료위원회가 있으니 곧 회의를 소집해 논의해보겠지만, 왜 입장료 인상이 필요한지에 대한 공감대가 우선 형성돼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기는 만 큼 현실적인 맞춤법이 필요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립공원입장료는 1천300원이며, 30% 가량을 올릴 경우 1천700원 정도가 된다. 문화재관람료는 국립공원내 징수사찰(21곳)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1천300원에서 1천900원 사이이며, 입장료와 함께 합동 징수하도록 돼 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