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웜 바이러스 전세계 확산 경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08-13 오후 1:09:00
마이크로소프트(MS) 컴퓨터 운영체제(OS)인 윈도의 보안취약점을 이용한 웜 바이러스가 11일(현지 시
간)에 이어 12일에도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컴퓨터와 인터넷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


미 컴퓨터보안업체인 시만텍은 MS의 0S를 공격하는 이 바이러스가 이미 몇몇 국가들을 강타했으며 전세
계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스웨덴, 독일, 덴마크, 이탈리아, 한국, 홍콩 등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피해 신고가 잇따름에
따라 보안패치 배포 등 긴급조치를 취했다.


시만텍은 이날 오전 현재 16만개의 컴퓨터 시스템 가운데 5만7천개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
다.


미 메릴랜드주 자동차관리국(MMVA)은 웜 바이러스로 컴퓨터가 작동 안돼 이날 정오 운전면허 및 차량등
록 업무가 마비됐다.


‘LoveSan; ‘MSBlast’ ‘Blaster’ 등의 이름을 사용하는 이 바이러스는 감염된 PC를 다운시키고
재부팅 후에도 계속 PC에 남아 다른 PC를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MS를 직접 공격대상으로 하고 있
다.


이 바이러스는 MS가 소프트웨어 결점 보완을 위해 보안패치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windowsupdate.com
사이트를 자동적으로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 바이러스는 "빌리 게이츠(MS 설립자 겸 회장), 왜 이런 일이 생기게 하지? 돈은 그만 벌고 소프
트웨어나 고쳐"라고 조롱하는 메시지도 남기고 있다.


시만텍은 MS 보안패치 공격은 컴퓨터 사용자들이 바이러스 예방 패치를 다운로드받지 못하도록 함으로
써 MS의 ‘판매후 서비스’(after-sales)’ 기능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조기 치료가 어려운 웜 바이러스 복사 버전을 개발, 더 큰 피해를 노리고 있
을 것으로 우려했다.


〈뉴욕/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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