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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된 말로 ‘똥배’가 나왔거나 비만한 남성은 정상 체중인 경우보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원영 교수는 최근 종합건강검진을 받은 건강한 남성 4067명을 대상으로 당 뇨병 발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슐린 저항성의 유병율을 조사한 결과,복부비만이 없는 군에서는 유병율이 20.8%였으나 복부 비만 군에서는 54.3%로,비만군에서는 43.9%로 유병률이 2배 이상 높았다 고 28일 밝혔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신체조직에서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즉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이 혈액 속의 포도당을 근육세포를 비롯한 각 세포에 원활하게 전달해야 하지 만 인슐린 신호체계의 결함에 의해 말초 조직에서 정상적으로 이용되지 못하는 것이다.
이처럼 인슐린 저항성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처음에는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해 정 상 혈당을 유지하지만 점차 저항성이 심해지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력이 감소하게 되면 결국 당뇨병으 로 진행하게 된다.
이번 조사대상 4067명의 평균 연령은 43.9세로 평균 체질량 지수는 24,허리 둘레는 83.5cm,인슐린저 항성 지수는 1.79였다. 또한 비만의 기준은 체질량지수 25 이상으로,복부 비만은 90cm 이상으로 했 다.
이 교수는 “복부비만이나 비만으로 판정되면 당장은 당뇨병이 없더라도 향후 당뇨 발병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뇨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식사 및 운동요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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