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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의 묘미는 ‘싸고 편하게 많이’ 보는 것. 그래서 열차를 이용한다. 그러나 그것도 열차 노선 이 발달한 유럽뿐. 철도 요금 비싼 일본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예외라면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각 두 달)에만 특별가에 제공하는 철도 패스 ‘세이온(靑春)18’을 이용하는 것.
5일간 철도를 무제한 이용하는 세이온18, 잘 활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일본의 여러 곳을 폭넓게 여행 할 수 있다. 야간열차(4회)와 야간 호텔형 페리(한일 왕복)로 숙박비를 절약하는 ‘규슈+혼슈 7박8 일’(호텔 1박·39만9000원·)이 대표적 코스. 98년 소개된 후 꾸준히 팔리는 스테디셀러 급의 세이온 18 패키지다.
올 여름엔 새 코스가 개발됐다. 일본 중부지방의 기타(北)알프스에 있는 ‘알펜 루트’를 답사하는 ‘도야마 알펜 배낭’, 홋카이도와 기타도호쿠(北東北)지방을 여행하는 ‘홋카이도 배낭’이다. 한일 간 항공기 왕복에 야간열차와 페리를 타는 경우 외에는 모두 호텔 숙박을 해도 6박7일형 패키지(항공+ 세이온18+호텔로 구성)는 각각 84만9000원(호텔 4박), 79만9000원(호텔 3박)에 불과하다. 야간열차 는 모두 지정석이 제공된다.
● 새로 개발된 여행 루트
● 새로 개발된 여행 루트
▽다테야마 알펜 루트 배낭=‘기타(北)알프스’는 저팬 알프스라고 불리는 해발 3000m급 고봉의 험준 한 산악 군 북쪽. 도야마 나가노 기후 등 중부 세 현이 있는 곳이다. ‘알펜 루트’는 기타 알프스의 도야마와 나가노 두 현을 가로지르는 산맥을 다양한 교통수단(산악 도로, 로프웨이, 터널 트롤리버스, 케이블카, 도보)으로 관통하는 산악 관광 루트. 구로베 협곡은 알펜 루트에 있는 구로베 댐이 놓인 험 준한 계곡. 협곡 가장자리에 가설한 댐 공사용 자재 운반 협궤 철로의 꼬마 열차로 오르내리며 협곡의 비경을 감상한다.
▽홋카이도&기타도호쿠 배낭=기타도호쿠란 혼슈 북단의 세 현(아오모리 아키타 이와테)을 지칭. 이 코 스의 백미는 삿포로와 하코다테, 홋카이도와 혼슈(本州)를 잇는 세이칸 해저터널 기차 여행이다.
1854년 하코다테 개항을 계기로 개발되기 시작한 홋카이도는 유럽의 문물이 곧바로 이식돼 ‘일본 속 의 유럽’이라 불릴 만큼 유럽풍이 강한 곳. 삿포로와 하코다테, 오타루가 대표적인 관광지다. 세이칸 터널(53.85km)은 도버 해협의 유로 터널이 개통되기 전만 해도 세계 최장의 해저터널로 명성이 높던 일본 명물. 터널 통과 여행 도중 내려서 터널 투어도 즐길 수 있다.
● 여행 정보
◇세이온18 배낭여행 패키지=일본여행센터(www.japanclub.co.kr)에서 판매. 박정열 이사. 02-7744- 114
◇문의처=①일본 국제 관광 진흥회 서울 사무소(www.jnto.go.jp)=02-732-7525,6 ②북동북 3현·홋카 이도 서울 사무소(www.kitatohoku3ken-hokkaido.or.kr)=02-771-6191,2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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